[이주의 DIMF] 해외초청작·대학생뮤지컬페스티벌 딤프 달군다

  • 정지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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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06-27 07:31  |  수정 2022-06-27 07:40  |  발행일 2022-06-27 제21면
공식초청작 대만 '넌 리딩 클럽'
29일 네이버TV로 만날 수 있어
창작지원작품 2편도 무대 올라
레미제라블·노트르담 드 파리 등
대학생이 펼치는 명작무대 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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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제 2주 차에 접어든 제16회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이하 DIMF)이 해외공식초청작, 대학생뮤지컬페스티벌, 창작뮤지컬선정작 등 다양한 무대를 선보인다.

해외공식초청작인 대만의 '넌 리딩 클럽 EP.2_내 마음은 온 우주보다 조금 더 커'를 오는 29일 오후 7시30분 네이버TV를 통해 만날 수 있다. 제9회 DIMF 심사위원 특별상 수상작의 두 번째 버전으로 대만의 첫 시리즈물 뮤지컬이다. 실연을 당한 주인공이 여자친구가 가장 좋아했던 서점을 사들여 독일어로 '기다림'을 뜻하는 'Warten'이라 붙이고 그녀를 기다린다. 어느 날 실수로 서점의 문이 망가지며 주인공의 여동생, 친구, 서점직원 등 총 6명이 갇혀 아무도 나가지 못하게 된다.

창작지원작인 '봄을 그리다'와 '브람스'도 만날 수 있다. 봄을 그리다(7월1~3일, 대덕문화전당)는 과거와 현재를 관통하는 두 남녀의 운명적인 사랑 이야기를 담은 뮤지컬이다. 브람스(7월2~3일, 어울아트센터)는 브람스, 클라라, 슈만의 이야기를 중심으로 전개되는 작품으로 브람스의 낭만적인 음악 세계를 사실적이고 예술적으로 전달할 예정이다.

DIMF의 창작 뮤지컬 지원 프로그램인 '뮤지컬 인큐베이팅 사업 리딩공연'은 오는 29~30일 이틀간 꿈꾸는씨어터에서 펼쳐진다. 리딩공연은 지역 창작 뮤지컬 활성화를 위해 개발 단계에 있는 작품을 지원하는 사업으로 화려한 무대장치나 효과 없이 오롯이 배우의 연기와 음악을 통해 공연된다. 오는 29일에는 '오므라이스' '돌쇠전' '리플리' '한성전차' 'The Tempest', 오는 30일에는 'A Few Good Fish' '뮤지컬 뱅크시' '사운드 뮤지컬 모글리'가 선보인다.

특별공연으로 '화랑의 혼, 대왕문무'(7월1~2일, 대구학생문화센터)가 공연된다. 세속오계, 화랑정신을 바탕으로 통일을 이룬 문무대왕의 충의와 애민 정신을 담은 작품이다.

세계적인 명작부터 창작뮤지컬까지 만날 수 있는 대학생뮤지컬페스티벌도 볼 수 있다. 백석문화예술학부 뮤지컬과(27일, 아양아트센터 아양홀)와 수원대 문화예술학부 연극전공(7월2일, 달서아트센터)의 뮤지컬 레미제라블이 공연된다. 또 예원예술대 공연예술학과(7월1일, 아양아트센터 아양홀)의 노트르담 드 파리, 평택대 음악학과 및 공연콘텐츠학과(7월3일, 대구문화예술회관 비슬홀)의 유린타운이 무대에 오른다.

부대행사도 이어진다. 원종원 교수가 '관객이 열광하는 인기 뮤지컬의 공식, 주크박스 뮤지컬의 모든 것'이라는 주제로 강의하는 '열린뮤지컬특강'(7월1일, 대구오페라하우스 별관), 뮤지컬 배우 마이클리와 전나영과 함께하는 '스타데이트'(7월3일, 꿈꾸는씨어터) 등이 펼쳐진다.

온라인을 통해서도 뮤지컬을 만날 수 있다. '투란도트 슬로바키아 ver.'(28일, 오후 7시30분) '넌 리딩클럽 EP.2'(29일, 오후 7시30분) '브람스'(7월2일, 오후 7시) '봄을 그리다'(7월3일, 오후 2시)를 DIMF 네이버TV 공식 채널을 통해 만날 수 있다. (053)622-1945 정지윤기자 yooni@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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