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달 1일 임기를 시작하는 대구지역 민선 8기 구청장·군수의 '첫날'에 관심이 모인다. 임기 첫날 일정은 단체장이 무게를 두는 사업 또는 가치관 위주로 짜여 지는 만큼, 앞으로 '4년의 미리보기'가 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대구지역 구청장 7명의 일정은 이날 오전 8시30분 동시에 시작한다. 이 시각 동구 신암선열공원에서 헌화와 분향, 묵념 등을 한 뒤 남구 앞산 충혼탑을 참배한다. 홍준표 대구시장 당선인, 강은희 대구시교육감도 이 자리에 함께한다.
류규하 중구청장은 이 보다 이른 오전 6시40분부터 재선 임기의 첫날을 시작한다. 동성로 야외무대 일원에서 환경공무직 직원들과 함께 조찬을 하고 신암선열공원으로 이동한다. 공동 일정이 마무리되면 중구청사로 출근, 꽃다발을 전달받은 뒤 취임 행사를 연다. 오찬은 임병헌 국회의원과 시·구의원, 주요 간부와 함께한다.
윤석준 동구청장 당선인은 구청장 공동 일정을 마친 후 구청으로 첫 출근, 취임식에 참석한다. 취임식에 앞서 축하 공연도 열린다.
류한국 서구청장은 오전 10시30분 정례회에 참석하는 것으로 3선 임기를 시작한다. 정례회에선 민간인과 공무원에 대한 시상 등이 이뤄질 예정이며, '살맛 나는 서구 꼭! 만들겠습니다' 퍼포먼스도 펼쳐진다. 오후에는 비산동 취약계층 주거환경 개선 대상지와 평리3동 경로당과 비산1동 어린이집, 내당4동 삼익지역아동센터를 방문할 계획이다.
조재구 남구청장은 이날 오후 6시30분 앞산빨래터공원에서 민선 8기 출범 및 앞산하늘다리 준공기념식과 축하 공연을 가진다. 다음 날(2일) 오후 7시에도 축하 공연이 열린다.
배광식 북구청장은 오전 11시 '문화가 있는 정례조회'로 3선 임기를 본격화 한다. 이 자리에서는 '2022 북꾸러운 스타킹' 수상작이 상영되고, '청년들과 함께' 퍼포먼스, 표창 수여식 등이 열릴 예정이다.
김대권 수성구청장은 오전 10시 정례조회 및 취임식을 가지며, 역시 축하 공연과 표창 수여 등이 이뤄진다. 이어 두산대권종합사회복지관 건립 관련 간담회와 망월지·육아종합지원센터 등 주요 사업 현장을 방문할 계획이다.
이태훈 달서구청장은 공동 일정을 수행 후 귀청, 달서구 구화(區花)인 장미를 직원들에게 한 송이씩 나눠줄 계획이다. 취임식을 진행한 뒤에는 달서노인종합복지관을 방문해 급식봉사를 진행하며, 자원봉사자 등과 오찬을 가진다. 오후에는 대구보훈병원에 들러 코로나19 극복에 앞장선 의료인력들과 만나고, 입원 중인 국가유공자를 위문할 계획이다. 이후 국가유공자 자택에 찾아가 국가유공자 명패를 게시한다.
최재훈 달성군수 당선인은 이날 오전 8시15분부터 달성군 현풍읍 충혼탑과 논공읍 6·25참전기념비를 참배한다. 이어 군청으로 이동한 뒤 사무 인계, 내빈 접견 등을 하고 오전 10시15분 취임식에 참석한다. 김문오 군수가 최 당선인에게 꽃다발을 건네는 행사도 예정돼 있다. 부군수와 국장 등 간부 공무원과 오찬이 검토되고 있으며 아직 오후 일정은 정해지지 않았다.
사회부
서민지
정경부 서민지 기자입니다.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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