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부시장 이종화 등 洪 인수위 '별정직·전문임기제'로 대구시청 대거 입성(종합)

  • 노진실
  • |
  • 입력 2022-06-29 20:19  |  수정 2022-06-30 09:44  |  발행일 2022-06-29
7월1일 대구시 산격동 청사서 임명식
홍준표 취임후 추가 인선 있을 듯
홍준표
홍준표 대구시장 당선인.

대구시 민선 8기 홍준표호(號)의 별정직 및 전문임기제 인사가 윤곽을 드러냈다. 특히 홍준표 대구시장 당선자와 과거 업무 등으로 인연을 맺은 인사와 대구시장직 인수위원회(이하 인수위) 위원들이 대거 시청에 입성한 것이 눈길을 끈다.

29일 대구시에 따르면 홍 당선인이 취임하는 다음 달 1일 오후 대구시 산격동청사(현 시청 별관)에서 별정직 7명, 전문임기제 4명, 민간협력관 1명 등 총 12명에 대한 임용식이 열린다.

우선 이종화 기획재정부 국장이 경제부시장에, 윤영대 전 국방부 주한민군기지 이전 사업단장이 군사시설이전단장에 임명될 예정이다.


이종헌 전 청와대 행정관은 정책총괄단장, 정장수 전 경남지사 비서실장은 시정혁신단장에 각각 임명된다. 이 전 행정관은 인수위에서 정책추진 TF(태스크포스), 정 전 비서실장은 시정개혁 TF를 맡았다.

비서실장에는 인수위 비서실장을 맡았던 손성호 전 국회 비서관이, 공보실장에는 역시 인수위 대변인인 이성원 전 TBC 상무이사가 임명된다. 정무조정실장에는 인수위 안전복지분과 인수위원인 이시복 전 대구시의원이 임명될 예정이다.

금호강르네상스추진단장에는 장재옥 수자원공사 전 낙동강 유역본부장, 민원담당관에는 이삼수 전 대구시장 선거 유세단장, 정책비서관에는 신영진 전 국회 비서관이 임명을 앞두고 있다.


서울본부 정무특보와 정무보좌관에는 국민의힘 중앙당 당직자인 이건용·이서연씨가 각각 임명됐다.

이번 인사에서 눈에 띄는 것은 홍 당선인의 측근과 인수위 인사들이 상당수 포함된 부분이다. 통상 별정직 등의 경우 단체장과 호흡을 맞춰 온 측근들이 임용되곤 했다. 이에 지방공무원 인사 규정에 따라 별정직 공무원은 임용 당시의 지자체장이 임기 만료로 퇴직하면 함께 면직된다.

앞서 홍 당선인 인수위에서는 몇몇 인사가 별정직으로 시청에 입성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왔고, 그중 일부는 이번 인사에 이름을 올렸고 일부는 빠졌다.

이번에 별정직에 임명되는 인수위 한 관계자는 지난 23일 영남일보와의 통화에서 "아직 확정된 것은 없다"며 조심스러운 입장을 보였다.

홍 당선인 취임 후 직제개편 등을 통해 개방형 직위에 대한 추가 인사가 있을 수도 있어, 당초 시청 입성이 점쳐졌던 인수위원 A씨 등이 추가 임용될 지도 관심사다.


A씨는 이달 초 현직(職)을 유지한 채 인수위에 이름을 올린 바 있다.


노진실기자 know@yeongnam.com

기자 이미지

노진실 기자

기사 전체보기

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사회인기뉴스

영남일보TV





영남일보TV

더보기




많이 본 뉴스

  • 최신
  • 주간
  •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