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선 8기 경북 시장·군수에게 듣는다 ] 김하수 청도군수 "4차산업혁명시대 청도 변화와 혁신 모색할 때"

  • 박성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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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07-06  |  수정 2022-07-05 16:33  |  발행일 2022-07-06 제6면
공직자 집단지성 통해 실천

대규모 위락단지 및 레포츠시설 조성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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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수 청도군수눈 합리적인 카리스마와 집단지성으로 4차산업혁명시대를 준비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청도군 제공

"4차산업혁명 시대에 대비해 청도도 변화와 혁신을 준비하고 모색해 나가야 할 때입니다." 

 

김하수 청도군수는 "지금은 합리적인 카리스마와 집단지성 리더십을 갖고 이 변화에 적극 대응해 나가야 한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변화의 중심은 공직자임을 분명히 했다. 그는 "공직자들이 갖고 있는 뛰어난 역량과 능력을 동기부여를 통해 개발시키고 집단지성을 통해 이를 실천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김 군수는 "고품질 친환경 미래농업 육성에도 주력하겠지만, 농업의 부가가치는 성장에 분명한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다"면서 "1시간 이내에 인구 1천300만명이 살고 있는 영남권 중심지인 청도에 대규모 위락단지와 레포츠 시설 등이 들어서 문화관광산업이 발전해야 지역이 살고 크게 성장할 수 있다. 취임 후 가장 먼저 23만평 규모의 대규모 위락단지 조성사업 등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인구 감소로 처한 지방소멸 위기에 대한 처방도 내놨다. 핵심은 청도에 젊은 인구를 유입하는 것이다. 김 군수는 "우선 교육의 안정화가 중요하다. 청도에서 공교육이 사교육 수준이 될 수 있을 만큼 공교육 강화를 위해 '인재양성원'을 신설할 것"이라고 했다. 또 "삶의 질을 높이고 각종 문화를 향유할 수 있도록 문화·예술·체육 활동을 위한 지속적인 투자와 대규모 주택단지를 개발해 안정적인 주거환경 조성에 나설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그는 "정주 여건 조성의 핵심인 대구권 광역철도의 경산~청도구간 연장사업 추진을 위해 지역 국회의원과 긴밀히 협의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 김 군수는 "청도 반시 가격 안정화를 위해 지역별 수급조절센터 조성 방안을 적극 검토하고 각종 농산물의 최저가격보장제도를 도입하겠다"고 말했다.


조직개편과 인사 기준에 대한 입장도 밝혔다. 김 군수는 "군수직 인수위가 제안한 군수 직속의 개방직 전문임기제의 미래전략정책보좌관, 감사담당관, 서울사무소장을 확대개편해 대형 프로젝트 추진과 꼴찌 수준인 청렴도를 개선하고 서울사무소 기능도 대폭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지금까지의 연공서열 인사는 최대한 지양하고 능력과 조화를 이루는 인사를 할 것과 연 한차례 정도 깜짝 발탁인사도 예고했다.


그는 "선거 과정에서 흩어진 민심을 수습하기 위해 군민 통합과 화합에 적극 나설 것"이라면서도 "선거 과정에 발생한 각종 음해와 공무원의 관권선거개입에 대해서는 이번 기회에 분명히 짚고 넘어가 다시는 그런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하겠다"고 강경한 입장을 보였다.


박성우기자 parksw@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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