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여고, 하이 콘셉트 융합인재 디베이트 캠프

  • 송종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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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07-11  |  수정 2022-07-11 07:31  |  발행일 2022-07-11 제15면
하이 콘셉트 계열 성장 프로젝트의 하나로 디베이트 캠프 열어

미래 역량, 비판적·창의적 사고, 자료·정보 등 융합적 사고력 향상
경주여고, 하이 콘셉트 융합인재 디베이트 캠프
9일 경북 경주여고 강당에서 2학년 학생들이 '기후 위기 대응에 인공지능(AI)을 활용하는 것이 바람직한가?'라는 주제로 실전 디베이트 캠프를 가진 후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경주여고 제공>

경북 경주여자고등학교는 9일 계열 성장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2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하이 콘셉트 융합인재 디베이트 캠프’를 열었다.

캠프는 경주여고의 하이 콘셉트 계열 성장 프로젝트의 하나로 디베이트에 대한 강의·실습을 통해 학생들의 의사 소통 역량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다양한 진로 계열의 학생들이 참여한 이날 행사는기후변화와 인공지능 활용에 관한 정보 탐구와 토론으로 진행됐다. 이를 통해 학생들은 미래 역량, 비판적·창의적 사고, 자료·정보 등 융합적 사고력이 향상되는 시간을 가졌다.

캠프는 먼저 디베이트를 처음 경험하는 학생들을 위해 디베이트의 기본 개념, 종류, 형식에 대해 이해하는 시간을 마련했다. 이어 4개 반으로 나눠 토론 연습·실습 시간을 갖고 ‘기후 위기 대응에 인공지능(AI)을 활용하는 것이 바람직한가?’라는 주제로 실전 디베이트를 펼쳐며 활발한 논쟁을 벌였다.

캠프에 참여한 하성아(2년) 학생은 “기후 위기에 대응하기 위한 삶의 전략을 직접 수립해 미래 사회에 필요한 사고력과 역량을 키울 수 있는 기회를 가졌다”며 “디베이트의 기본 이론에 대해 배우고 실제로 의회식 토론에 참여해 디베이트를 경험함으로써 토론 능력을 키우고, 나 자신을 성장시키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송재봉 교장은 “디베이트 캠프를 통해 의사소통 역량을 기르고, 공동체에서 타인의 주장에 귀 기울이고 협업하는 자세를 배우게 됐을 것으로 기대한다.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사회적 적정기술의 필요성을 깨달아 지속 가능한 사회상을 정립하는 데도 도움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편, 경주여고는 계열 성장 프로젝트와 함께 수업량 유연화에 따른 학교 자율적 교육과정 운영, 교과 & 동아리 연계 세계 시민 교육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해 학생들이 꿈과 끼를 기를 수 있도록 힘을 쏟고 있다.
송종욱기자 sjw@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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