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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둘째 주에도 대구경북지역은 폭염과 소나기를 동반한 찜통더위가 예상된다. 영남일보DB |
이번 주(11∼17일)에도 대구경북지역은 폭염과 소나기가 동반되는 '찜통더위'가 이어지겠다.
10일 대구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대구와 경북 17개 등 지역엔 폭염경보가 발효됐다. 지난달 30일부터 대구와 경북 4개 지역(영천·경산·의성·경주)은 11일째 폭염경보가 이어지는 상황이다.
지난달 대구경북 폭염·열대야 일수는 각각 4.7일, 1.8일로 역대 최다치를 기록했다. 이번 달에도 10일 현재까지 폭염·열대야 일수가 대구와 경북 포항 등에서 5일을 넘어서면서 평년(4.1일, 2일)보다 훨씬 길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대구기상청에 따르면 11일부터 15일까지 대구경북지역 최고기온은 25~34℃선에서 지속 될 전망이다.
폭염과 함께 소나기가 동반돼 찜통더위도 이어진다. 11일과 15일 오후 국지적인 소나기가 예보돼 있으며, 예상 강수량은 5~40㎜이다. 이는 북쪽에서 남하하는 차고 건조한 공기와 아열대 고기압이 충돌하며 발달하는 정체전선의 영향이다.
대구기상청 관계자는 "이번 주는 폭염특보가 발효돼 매우 무거운 날씨가 이어지고 밤 사이 열대야가 나타나는 곳이 많겠다"라며 "온열질환 발생 가능성에 대비해 야외활동과 외출을 자제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자인기자 jainlee@yeongnam.com

이자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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