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선 8기 경북 시장군수에게 듣는다] 이남철 고령군수 "직장도 집도 주소도 고령 5·5·5프로젝트로 인구소멸 막는다"

  • 유선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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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07-12 14:31  |  수정 2022-07-20 07:21  |  발행일 2022-07-13 제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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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남철 고령군수의 주요 공약 가운데 가장 핵심적인 것은 인구소멸을 막는 것이다. '5·5·5프로젝트'가 바로 그것인데 실천하기가 만만치 않다. 하지만 이 군수는 뚝심있게 밀고 나갈 생각이다.

이 군수는 "6개 산업단지를 중심으로 선도경제 구축에 힘쓰며 1만여 근로자의 '직장도, 집도, 주소도 고령' 운동을 즉시 추진한다. 100개 기업에 1조원의 과감한 투자로 일자리 3천개 창출 등 지속가능한 산업경제 도시 인프라를 갖추겠다"고 말했다.

이 군수는 또 도시가스 공급과 마을 하수도 시설을 확대한다. 대구~광주 간 달빛내륙철도 '고령역' 유치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김천~거제 간 KTX 조기 착공을 추진할 계획이다. 국도 67호선과 지방도 905호선의 4차선 확장, 대가야 하이패스 전용 IC 설치를 통해 사통팔달 교통 시스템도 만들 예정이다. 미래 스마트 농업 도시를 만들어 주민들이 부자 농촌의 희망을 가질 수 있게 한다는 게 목표다. 청년 농부를 위한 스마트팜 정책을 통해 청년 리더를 육성하고 시대 흐름을 반영한 다양한 직업군을 발굴, 지원한다.

이 군수는 임기 동안 인구소멸 방지와 더불어 군민이 잘사는 고령에도 방점을 뒀다. 위축된 지역경제를 회복해 '일취월장하는 고령경제'를 이루겠다는 포부를 가지고 있다. 이 군수는 "군내 산업단지를 중심으로 열뫼·송곡·월성의 스마트 그린 산업단지 조성과 산업단지 복합문화센터를 건립하고 안전·환경 등 미래지향적인 산업단지의 효율적 운영을 위한 디지털 통합관제센터를 설립해 한 단계 도약하는 고령을 만들 작정"이라며 "기업지원센터 운영과 소상공인 융자지원기금 확대 조성으로 코로나19의 경제위기 상황에 처한 소상공인을 일상으로 복귀시키겠다"고 강조했다.

이 군수는 '다함께 행복한 복지'를 위해 노인전문 돌봄 인력 양성과 치매안심센터도 활성화시키기로 마음먹었다. 노인복지센터 및 장애인 종합복지관 건립 추진 등 취약계층에 대한 지원정책도 펼친다. 공공 어린이집 및 지역아동센터 확대 등 아이 키우기 좋은 양육환경을 만들어 군민 모두가 행복한 보금자리, 따뜻한 고령을 만들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이 군수는 6·1 지방선거로 민심이 갈라졌고 그 골이 깊다는 걸 알고 있다. 이 군수는 "우리 함께 더 새롭게 나아지는 고령을 위해 하나가 돼 '희망 고령'이라는 촛불에 불을 밝혀야 하는 시기"라며 "이를 위해 더 낮은 자세로 소통하고 군민 중심의 공감 행정을 실현하겠다"고 밝혔다. 이 군수는 "정례적인 군민 소통 콘서트를 통해 군민 한분 한분의 이야기를 듣고 함께 해결해 나가겠다. 선거 과정에서 제시한 다른 후보들의 좋은 정책들을 면밀히 검토하고 보완해 군정에 반영하는 방안을 적극 모색하겠다"고 덧붙였다.

유선태기자 youst@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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