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한덕수 국무총리. 연합뉴스. |
한덕수 국무총리가 12일 "오늘부터 '주민등록증 모바일 확인 서비스'를 본격 시행한다"라고 밝혔다.
한 총리는 이날 열린 국무회의에서 "이제 공항이나 여객터미널, 편의점에서 실물 주민등록증 없이도 스마트폰 앱을 통해 편리하게 신분을 확인할 수 있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주민등록증 모바일 확인서비스는 주민등록증에 수록된 개인정보를 QR코드와 함께 스마트폰 화면에 표출하면 이 진위를 가려내 신분 확인을 하는 것이다.
민원서류 접수, 자격인증서 발급, 사인 간 계약·거래 시 본인 여부 확인, 공항·여객터미널 탑승자 신분 확인, 주점·편의점·영화관 등 성인 여부 확인 등에 활용할 수 있다.
정부는 개인정보의 노출을 최소화하기 위해 기본 화면에는 성명과 생년월일, 주소의 일부, QR코드만 표시했다. 주민등록번호와 상세 주소는 얼굴·지문 등 생체인증 후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주민등록증 모바일 확인서비스를 이용하려면 본인 명의의 스마트폰으로 정부24 앱에 로그인한 후 통신사 패스(PASS) 인증 등의 가입 절차를 거쳐야 한다. 가입 시 생체인증 정보를 추가 등록할 수 있다. 주민등록이 말소됐거나 실물 주민등록증을 분실한 경우 서비스를 이용할 수 없다.
한 총리는 "아직은 시작 단계에 불과하다"라며 "정부는 곧 '디지털플랫폼정부 위원회' 출범을 시작으로 '디지털플랫폼정부'로의 대전환을 추진한다. 모든 데이터가 연결된 플랫폼 안에서 국민의 요구를 보다 과학적으로 파악하고 충족시키는 정부를 구현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행정안전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등 관계부처는 우리 정부가 행정수요에 효율적으로 대응하는 보다 스마트한 정부로 거듭날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구경모기자 chosim34@yeongnam.com
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TK큐] 보이지 않는 사람까지 생각한 설계…웁살라의 이동권](https://www.yeongnam.com/mnt/file_m/202512/news-m.v1.20251215.bfdbbf3c03f847d0822c6dcb53c54e24_P1.jp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