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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창건설 안전관리 담당자가 KT와 유앤이커뮤니케이션즈가 공동개발한 'IOTMakers 산업재해예방 플랫폼'을 이용해 근로자 위험도를 모니터링 하고 있다 |
KT 대구경북광역본부(이하 KT 대경본부)가 지역 산업현장 중대재해 예방을 위한 플랫폼을 공급한다.
12일 KT 대경본부에 따르면 유앤이커뮤니케이션즈와 공동 개발한 'IOT Makers리스크제로 산업안전 플랫폼'을 대구경북 건설사, 제조업체 등 현장에 보급한다. IOTMakers 리스크제로 산업안전 플랫폼은 산업 현장의 위험 요소를 사전에 제거하고, 예상되는 사고를 방지해 근로자 안전을 확보하는 스마트 안전관리 시스템이다.
실제 이 시스템을 활용해 대구 명덕역 루지움 푸르나임 현장을 디지털 트윈(실제 작업을 시행하기 앞서 동일한 데이터를 적용한 가상공간)으로 구현했다. 사고 사례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위험도 예측 인공지능 알고리즘을 고안했다. 또 작업 공정별 위험 구간 및 근로자 시공 과정을 체험할 수 있도록 하고, 이를 시스템에 자동 저장한다.
IoT(사물기반 인터넷) 기술을 적용해 안전모, 안전고리, 추락 에어백 등 안전장비와 연동도 가능하다. 실시간 모니터링을 통한 대응은 물론, 중장비 접근 감지 레이더 센서 경보 장치를 이용할 수 있다.
현창건설 측은 명덕역 현장 외에도 범어동, 두산동 근린생활시설 신축 현장, 구미시 형곡동 상업시설 신축 현장 등에 이 플랫폼을 도입할 방침이다. 박경우 현창건설 대표는 "건설현장 중대재해 '제로(0)'를 실현하고 안전 문화를 확산하는 데 이 플랫폼이 큰 역할을 하고 있다"고 했다.
안창용 KT 대경본부 전무는 "KT는 건설 현장 근로자들이 보다 안전한 환경에서 근무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AI 기술을 적용한 솔루션을 개발해 보급하겠다"고 말했다.
정우태기자 wtae@yeongnam.com

정우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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