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기계부품연구원(이하 DMI)은 2022년 상반기 경쟁 공모를 통해 연구비 총 1천250억여원 규모의 사업을 수주했다고 14일 밝혔다. 수주실적이 지난해 동기 대비 약 40% 증가했다.
DMI는 상반기 99건의 과제를 기획·제안했고 이 가운데 55건이 선정됐다. 중소벤처기업부 과제 23건, 산업통상자원부 과제 16건 등 국가 연구개발과제 선정 비중이 전체 실적의 약 75%를 차지했다. '차세대 배터리 중심 에너지 기업지원사업' '뿌리기업 차세대 전환 지원사업' 등 8건은 대구시 사업을 수주했다. 이밖에도 사업 21건에 대한 평가가 진행되고 있다.
DMI는 2022년부터 2026년까지 '디지털융합 제조공정혁신 정밀기계가공산업 육성사업'을 통해 기술지원센터를 구축하고 정밀기계가공산업 고부가가치화를 위한 전문인력 확보 및 종합 기술지원을 추진하고 있다. 또한 스마트특성화 기반구축 사업인 '전동화 모듈 부품 평가지원 기반구축 사업'과 '첨단 메카닉 고분자 디지털융합 기술혁신 플랫폼 구축사업'을 통해 2022년부터 2024년까지 지역 산업 발전을 위한 플랫폼 및 인프라를 구축할 계획이다.
DMI 송규호 연구원장은 "국가 연구개발과제를 수탁하기 위해 과제기획 단계부터 지역기업과 긴밀하게 협력했다. 대구시의 적극적인 지원이 더해져 성과를 높일 수 있었다. 앞으로도 DMI는 지역기업의 연구개발 및 성장 지원을 위해 언제나 기업 곁에서, 기업과 함께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정우태기자 wtae@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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