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만희 의원 "민주당이 경찰국 도입 취지 의도적 왜곡 비판"

  • 임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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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07-18 17:48  |  수정 2022-07-18 17:51
"제2광우병 사태 획책…"경찰국, 비정상의 정상화
이만희 의원 민주당이 경찰국 도입 취지 의도적 왜곡 비판
국민의힘 이만희 의원은 18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더불어민주당이 경찰국 도입 취지를 의도적으로 왜곡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국민의힘 이만희 의원(경북 영천·청도)은 18일 더불어민주당이 '경찰국' 도입 취지를 의도적으로 왜곡하고 있다며 "제2의 광우병 사태를 획책 한다"고 비판했다.


제21대 하반기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국민의힘 간사로 내정된 이 의원은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행안부 내 경찰국 신설은 과거 청와대가 비공식적으로 직접 경찰을 지휘·통제했던 음습한 밀실 행정에서 헌법과 법률에 따라 국민과 언론, 국회가 감시할 수 있는 투명한 행정으로 정상화하자는 것"이라고 도입 의미를 설명했다.

이 의원은 "민주당이 행안부 장관의 법상 정해진 권한 행사를 위한 현직 경찰관 위주의 소규모 보좌 기관 설치를 의도적으로 왜곡했다"며 "'과거 치안본부 부활이다', '경찰장악 기도다', '대국민 선전포고로 국민적 저항에 부딪칠거다'라는 등 허위사실이나 다름없는 자극적인 선동을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민주당은) 윤석열 정부를 음해하고 국정운영의 발목을 잡는데 혈안이 되어 왔다. 마치, '제2의 광우병 사태'를 획책한다는 생각마저 들 지경"이라고 주장했다.

이 의원은 기자회견을 마친 후 기자들과 만나 '(경찰국 신설에 대한) 경찰 조직 내 반발을 어떻게 할 것인지' 묻는 질문에 "(저도) 경찰 출신이기 때문에 어느 정도는 이해"한다면서도 "(경찰은)과거 경찰 외 다른 조직에서 관여도 받았고 결정 과정에서 독자성을 발휘하지 못한 게 많다. 행안부 장관이 가진 행정 권한들이 정상적으로 투명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실질적으로 보장하는 게 맞다"고 답했다.

같은 당 권은희 의원이 행안부 내 경찰국 설치를 반대하는 것에 대해 "같은 당이라고 강조하는데, 의원 개개인의 생각이 같아야 하는 건 아니다. 열심히 머리를 맞대고 또 상의해보겠다"고 했다. 

 

임호기자 tiger35@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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