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아 예비남편 고우림이 졸업한 경북예고, 오디션 스타 산실 두각

  • 정지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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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08-08   |  발행일 2022-08-09 제2면   |  수정 2022-08-09 07:42

피겨 퀸 김연아(32)의 예비 남편 고우림(27)이 졸업한 '경북예고'가 '오디션 스타 산실'로 떠오르고 있다. 고우림의 이름을 알린 JTBC '팬텀싱어 2'를 비롯해 SBS '케이팝 스타', JTBC '싱어게인', Mnet '슈퍼스타K', TV조선 '내일은 국민가수' 등 국내 유명 오디션 프로그램에서 경북예고 출신들이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 국내 유명 오디션 프로그램에서 두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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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우림. 고우림 인스타그램 캡처

김연아와 결혼을 앞둔 고우림은 경북예고 성악과 졸업 후 서울대 성악과에 진학, 현재 동대학원에 재학 중이다. 지난 2014년 독일가곡 콩쿠르 2위, 2017년 엄정행 전국성악 콩쿠르에 입상하며 실력을 인정 받았다. 그가 대중에게 이름을 알린 건 지난 2017년 JTBC '팬텀싱어2'에 남성 크로스오버 그룹 '포레스텔라' 멤버로 출연하면서다. 당시 포레스텔라가 우승까지 거머쥐면서 큰 인기를 끌었다. 김연아와 인연을 맺게 된 것도 포레스텔라 멤버로 활동하면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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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성훈. 최성훈 인스타그램 캡처

고우림 이외에도 경북예고 출신들은 국내 유명 오디션 프로그램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지난 2020년 JTBC '팬텀싱어3'에 크로스오버 그룹 라포엠의 맴버로 출연한 최성훈은 경북예고 성악과 출신이다. 당시 라포엠은 '성악 어벤져스'로 불리며 최종 우승을 차지했다. 우승 이후 Eclipse, 빈센조 OST Part 4, SCENE#1 등 앨범을 발매했으며 라포엠 단독 콘서트, 카운터테너 최성훈 콘서트 등을 열며 활발히 활동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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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짜리몽땅. 영남일보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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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승혁. 범승혁 인스타그램 캡처

지난 2013년 SBS '케이팝 스타 시즌3' Top 4 영광에 빛나는 '짜리몽땅' 맴버인 여인혜, 박나진, 류태경은 경북예고에서 실용음악을 전공했다. 이중 박나진은 그룹 탈퇴 후 지난해 첫 싱글 음원 'Restart Again'을 발매해 활동 중이다.

지난해 JTBC'싱어게인 시즌2'에 출연해 뛰어난 가창력의 싱어송라이터로 대중들에게 눈도장을 찍은 범승혁도 경북예고(실용음악) 출신이다. 당시 Top10 진출을 앞두고 아쉽게 탈락했지만 지난 6월 '싱어게인 2'에 함께 출연한 한태우와 부른 듀엣곡 '홈타운(Hometown)'을 발매하는 등 활동을 이어나가고 있다.

또 지난 2013년 Mnet '슈퍼스타K 시즌 5'에 출연해 Top10에 진출한 위블리 팀의 '남주미'(실용음악), 2015년 '슈퍼스타K 시즌 7' 화제의 주인공 박수진(실용음악), 2020년 KBS '전교 톱10'무대에서 장혜진의 '내게로'를 완벽하게 소화해 심사위원의 찬사를 받았던 '박은혜'(실용음악), 지난해 TV조선 '내일은 국민가수'에서 '사랑은 늘 도망가'를 호소력 짙은 목소리로 불러 시청자들의 눈물샘을 자극했던 박종민(실용음악) 등도 모두 경북예고가 배출한 스타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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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아. 영남일보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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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지은. 곽지은 인스타그램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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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아인. 영남일보 DB

이외에도 드라마 '제빵왕 김탁구', '사랑은 아무도 못말려' 등에 출연하며 이름을 알린 배우 '이영아'는 경북예고에서 현대무용을 전공했다. 연분홍이라는 예명으로 활동 중인 '곽지은'도 경북예고에서 해금을 전공했다. 곽지은은 지난 2015년 Change 정규앨범도 발매했다. 이후 KBS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 등 다양한 프로그램에 출연하며 활동 중이다. 또 천만 관객 영화 '베테랑'의 주인공인 배우 유아인(서양화 전공)은 경북예고를 다니다 전학 간 것으로 알려졌다.

◆오디션 스타 산실로 자리 잡은 비결은
대구 남구 대명동에 위치한 경북예고는 전국단위 예술계 특수목적 고등학교다. '음악', '미술', '무용' 3개 전공 분야에서 신입생을 모집한다.

국내 유명 오디션 프로그램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음악과의 경우 클래식 전공, 실용음악 전공으로 구분해 모집한다. 클랙식 전공은 국악, 관혁악, 성악, 작곡, 피아노 등으로 나뉜다. 지난 2011년 처음 개설된 실용음악 전공은 보컬, 재즈피아노, 실용작곡(컴퓨터음악, 음향제작 포함), 일렉 기타, 베이스 기타, 드럼, 스트릿댄스 등의 세부 전공으로 나눠 수업한다. 이중 스트릿댄스는 2018학년도부터 새롭게 선발해 대중문화의 다양성을 적극적으로 수용하고 있다.

특히 성악 전공 학생들은 오디션 프로그램 뿐만 아니라 서울대 진학률도 높다. 지난 2018년 대학 입시부터 매년 3명의 학생이 서울대 성악과에 입학하고 있으며, 최근 5년 동안 14명의 학생이 서울대 성악과에 진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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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예고 실용음악과 학생들이 무대를 선보이고 있다. 경북예고 제공

경북예고가 오디션 프로그램 스타 산실을 자리잡은 비결은 전공 특성을 살린 '우수한 실기 교육' 덕분이다. 전공별, 악기별 특성에 맞는 그룹별 전문 교양 수업이 체계적으로 이뤄지고 있고, , 학생 개인의 실기 능력에 맞춘 전공 지도 및 수준별 실기 수업 등이 진행된다. 특히 전공별 실기를 할 수 있는 연습실도 갖추고 있다.

또 '차별화된 협업 및 창의·융합수업'도 경북예고만의 강점이다. 국악, 클래식, 실용음악 등 전공 학생들이 크로스오버 연주를 하거나 무용 전공과 협업 해 다양한 시너지 효과를 얻고 있다.

학생들의 개인 실기 능력 향상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도 한몫하고 있다. 경북예술고 관계자는 "정기 콘서트, Summer&Winter Festival, 신입생 공연, 위풍당당 콘서트, 금난새와 함께하는 해피콘서트 등 학생들의 자질 향상을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면서 "재학생들이 다채로운 무대 경험을 통해 실력을 키울 수 있다"고 했다.

정지윤기자 yooni@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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