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천군, 인구 2만 명 돌파 호명면→호명읍 승격 추진

  • 장석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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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08-04 16:52  |  수정 2022-08-04 17:55  |  발행일 2022-08-08 제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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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25일 예천군 호명면행정복지센터 이옥기 면장(왼쪽 다섯번째)이 호명면 2만 명째 전입자(네번째)에게 꽃다발을 전달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예천군 제공>

최근 경북도청 신도시로의 인구 유입이 늘면서 인구 2만 명을 돌파한 예천군 호명면이 '호명읍' 추진에 나섰다.

인구 2만 명이 3개월간 유지되면 면에서 읍으로의 승격을 행정안전부에 신청할 수 있다.

군에 따르면 지난달 25일 기준 호명면 인구는 2만23명이다. 2019년 1만6천956명, 2020년 1만8천804명, 2021년 1만9천858명으로 해마다 꾸준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최근 들어 경북도청 행복주택 입주가 시작되면서 2만 명을 돌파했다.

호명면은 전체 인구의 40% 이상이 시가지 지역내에 거주하고 전체 가구의 40% 이상이 상·공업을 포함, 도시적 산업 분야에 종사하는 것으로 파악돼 읍 승격을 위한 다른 요건들도 갖춘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군은 호명면의 읍 승격을 위해 실태조사와 기본계획수립, 의회 의견청취, 승인 건의, 검토 및 승인, 조례 제정 및 공포, 조례 시행 등의 절차를 진행할 계획이다.

면이 읍으로 승격되면 예산이 매년 2억원씩 증가된다. 100억 원대 읍 단위 정비사업 공모가 가능해 개발 투자 여건도 개선되는 장점이 있다.

특히, 규모와 행정 수요에 따라 공무원 증원 여건이 되기 때문에 민원불편이 크게 해소될 수 있는 등 주민의 체감만족도는 높아질 전망이다.

이옥기 예천군 호명면장은 "지난달 18일부터 행복주택이 500 세대 입주를 시작하는 등 호명면이 읍 승격에 필요한 모든 요건을 갖춰 승격을 목전에 둔 만큼 빠른 시일 안에 절차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장석원기자 history@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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