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력파 인디 뮤지션들의 '여름 끝자樂' 선물

  • 최미애
  • |
  • 입력 2022-08-18   |  발행일 2022-08-18 제17면   |  수정 2022-08-18 16:22
'레몬 뮤직 페스티벌 인 달서' 27~28일 대구 달서아트센터
9와 숫자들·모노플로 등 5개 밴드
싱어송라이터 김뜻돌·죠지 공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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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달서아트센터 레몬 뮤직 페스티벌 무대에 오르는 인디 밴드 '9와 숫자들'(왼쪽)과 '드링킹소년소녀합창단'. 〈달서아트센터 제공〉

달서아트센터는 DSAC 아트 페스티벌 세 번째 순서로 무더운 여름을 맞이해 감각적인 뮤지션들의 음악을 만날 수 있는 '레몬 뮤직 페스티벌 인 달서'를 오는 27~28일 오후 5시 달서아트센터 청룡홀에서 연다.

올해 처음 선보이는 축제로 국내 대표 인기 뮤지션과 대구를 기반으로 활동하는 밴드 총 7팀이 출연한다. 모던록, 펑크록, 신스팝 등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연주하는 뮤지션들의 개성 넘치는 무대를 만날 수 있다. 대형 풍선으로 제작한 페스티벌의 상징인 레몬을 공연장 일대에 설치해 축제 분위기를 띄울 예정이다.

첫날인 27일은 팝을 기반으로 장르의 한계에 머물지 않고 다양한 음악을 들려주는 대구 대표 5인조 혼성밴드 '모노플로'의 음악으로 무대의 막을 올린다. 이어서 미국 시애틀 라디오 방송국 'KEXP Live'에 출연하고, 북미 최대 쇼케이스 페스티벌인 'SXSW(사우스바이사우스웨스트)'에 참여하며 해외로 활동 반경을 넓히고 있는 대구의 펑크 밴드 '드링킹소년소녀합창단'이 출연한다. 서정적인 가사와 간결한 멜로디, 뛰어난 음악성으로 2011년 한국대중음악상 최우수 모던 록 음반상, 2015·2017년 한국대중음악상 최우수 모던 록 노래상을 수상하며 실력을 입증한 밴드 '9와 숫자들'이 감성적인 음악을 들려줄 예정이다. 마지막 무대는 JTBC '싱어게인'에서 26호 가수로 화제를 모았던 서영주가 보컬로 활동하고 있는 밴드 '너드커넥션'이 무대에 오른다. 브리티시 팝과 얼터너티브 록 장르를 기반으로 그들만의 색깔을 담은 음악으로 관객과 만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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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달서아트센터 레몬 뮤직 페스티벌 무대에 오르는 인디 밴드 '9와 숫자들'(왼쪽)과 '드링킹소년소녀합창단'. 〈달서아트센터 제공〉


28일에는 디스코와 펑크 음악을 기반으로 대중과 소통하고 있는 대구의 밴드 '허밍버드'가 무대에 오른다. 라이브 밴드와 댄서로 구성된 허밍버드는 'KBS 문화창고 D루키 프로젝트'에 출연, 우수상을 수상해 음악성을 인정받았다. 개성 넘치는 음악으로 지난해 한국대중음악상 신인상을 수상하며 인디신에서 떠오르고 있는 싱어송라이터 '김뜻돌'도 이날 무대에 오른다. 마지막 무대는 개성 있는 보이스로 프라이머리, 아도이, 김현철 등 유명 아티스트와 협업하고 있는 R&B 싱어송라이터 '죠지'의 라이브를 끝으로 막을 내린다. 죠지는 2018년 발매한 'Swimming Pool'이 애플뮤직 선정 '2018년을 빛낸 최고의 곡'으로 꼽히며 해외에서 주목받았으며, 방탄소년단 정국, 레드벨벳 조이를 비롯해 국내 여러 가수들이 그의 곡을 커버하기도 했다.

1일권 2만원. 2일권 3만원. 27일 공연 전석 매진. (053)584-8719, 8720

최미애기자 miaechoi21@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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