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명희 의원, 팔공산 국립공원 승격 추진 토론 "국립공원 승격으로 체계적 관리해야"

  • 서정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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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08-18 15:10  |  수정 2022-08-18 15:11  |  발행일 2022-08-19 제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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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오전 11시 국회의원회관에서 팔공산 국립공원 승격을 위한 정책 대토론회가 열렸다. <조명희 의원실>

18일 오전 11시 국회의원회관 제1소회의실에서 '국내 국립공원 경제성 평가 및 팔공산 국립공원 승격을 위한 정책 대토론회'가 열렸다. 국민의힘 조명희 의원, 임이자 의원, 국회 국토공간정보정책포럼, (사)팔공산문화포럼, 팔공산 국립공원을 만들고 가꾸는 사람들(팔공만사)이 공동주최한 이번 토론회는 팔공산의 우수한 생태와 문화재를 알려 국립공원 승격 필요성을 강조하기 위해 열렸다.

의원들의 참여 열기도 뜨거웠다. 이번 토론회에는 주호영 비상대책위원장, 권성동 원내대표, 성일종 정책위의장, 이양수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간사, 김승수 의원, 양금희 의원,류성걸 의원, 김기현 의원, 윤주경 의원, 이용 의원, 조수진 의원, 최연숙 의원 등이 참석했다.

조 의원은 이날 개회사를 통해 팔공산은"국내 22개 국립공원 중 8위에 해당하는 우수한 생태환경과 갓바위와 제2석굴암을 비롯한 총91점의 지정문화재를 가지고 있어 문화적 자원도 매우 훌륭하다"며 "미래세대에 물려줄 소중한 유산인 만큼 국립공원 승격을 통해 체계적인 관리가 필요하다"고 토론회 개최 취지를 밝혔다.

토론회의 발제자로 나선 문정문 국립공원공단 탄소중립전략실장은 "팔공산의 경우 자연생태 자원이 국내 22개 국립공원 대비 8위 수준이고 문화자원도 2위 수준으로 국립공원 지정 타당성이 충분하고 타당성 조사 이후 팔공산국립공원 지정안 마련과 공청회 등 일련의 절차도 원할히 진행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실제 이날 토론회 자료에 따르면 국립공원으로 승격될 경우 경제적 가치가 상승하고 체계적인 관리가 가능하는 등 다양한 긍정적 효과가 확인됐다. 실제 태백산과 무등산 등 근래 국립공원으로 지정된 후 인지도가 35%상승하고, 탐방객수는 16.5%, 경제적 가치는 1.9배 증가하는 등 브랜드 가치가 커지고 안전사고 발생 건수가 91%감소하는 등 복지서비스도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또 국립공원 지정시 기존에 각 지자체별로 관리되던 공원을 국립공원공단에서 관리를 일원화하고 공원 관리 인력 역시 평균 100명으로 규모가 커져 보다 체계적인 공원관리 및 보전이 가능한 것으로 확인됐다

팔공산을 국립공원으로 지정해 보전하자는 움직임은 2012년부터 있었지만 주민간 의견 차로 추진이 어려웠다. 최근 대구시와 경북도가 지자체 차원에서 팔공산 국립공원 승격을 적극 추진하고 있고 대구경북연구원이 실시한 설문조사에서도 대구경북 시도민의 72%가 국립공원 승격에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나는 등 지역의 공감대 또한 높아지고 있어 승격이 기대되고 있는 상황이다.

조 의원은 "지난 2011년 (사)팔공산문화포럼을 창립하여 2013년 제2대 회장을 역임하며 팔공산의 발전과 국립공원 지정을 위해 10여년간 지원해 온 만큼 이번 세미나가 팔공산 국립공원 승격의 마중물이 되어 팔공산의 위상을 높이고 대구 지역 경제 발전을 이룰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서정혁기자 seo1900@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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