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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군지사이전추진위원회 관계자들이 20일 3만8천700명의 서명이 담긴 주민서명부를 주호영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에게 전달하고 있다. <추진위 제공> |
대구 수성구 제5군수지원사령부 이전을 촉구하는 '5군지사이전추진위원회'가 지난 4월부터 벌였던 주민서명운동 명부를 주호영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에게 전달했다.
21일 추진위에 따르면 프로야구 삼성라이온즈 홈 개막일이었던 지난 4월8일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시작한 서명운동 후 지난 6월까지 총 3만8천700명(고산 주민 2만6천262명)의 서명을 받았다.
추진위는 주민 뜻을 국방부에 전달하기 위해 지난 20일 주 위원장을 만났으며, 이 자리에서 3만8천700명 서명부를 전달했다.
이 자리에서 황선우 공동 추진위원장은 "5군지사 이전이 성사될 수 있도록 대구지역 국회의원과 대구시의 적극적인 노력을 당부한다"고 밝혔다.
5군지사는 '5관구 군수지원단' 시기였던 1971년 11월부터 수성구 고산지역 북서편에 위치한 가천동 일원에 주둔했다. 규모는 58만8천135㎡에 달한다. 수성구는 관내 군부대시설(제2작전사령부·5군지사·공군방공포병학교)로 인해 도시계획에 어려움을 겪어왔다.
추진위는 지난해 말 5군지사 이전에 대한 공론화(영남일보 2021년 12월30일자 1면 보도 등)에 나섰다.
이에 홍준표 대구시장은 대구소재 군부대 이전에 대한 추진 의사를 밝혀왔고, 현재 칠곡군이 군부대 유치에 팔을 걷어붙이고 있는 상황이다. 지난 19일에는 홍 시장과 김재욱 칠곡군수가 대구시청에서 만나 관련 논의를 했다.
서민지기자 mjs858@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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