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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예천군이 추진 중인 박서보미술관 건립대상지 위치도. 예천군 제공 |
경북 예천군이 의욕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예천군립 박서보미술관 건립사업이 행정안전부 지방재정 중앙투자심사를 통과함에 따라 사업 추진에 탄력을 받게 됐다.
25일 예천군에 따르면 이 사업은 지난해 11월 문화체육관광부 공립미술관 건립타당성 사전평가에서 적정하다는 평가를 받은데 이어, 이번에 행안부 지방재정중앙투자심사에서도 최종적으로 사업 적정성을 통보 받아 미술관 건립이 본격 추진된다.
앞서 군은 지난 2월 행안부 1차 투자심사에서 △객관적인 수요조사를 토대로 적정 규모 산정 등 사업규모 재검토 △재정여건을 고려한 운영 인력 축소 등 유지관리비용 최소화 방안 마련 △자체 타당성 조사 수요와 편익 과다추정 등 경제성 분석 오류 △도비 재원 협의 후 가용재원 범위 내 사업계획 조정 등의 지적사항(영남일보 4월 18일자 9면 보도)과 함께 재검토 의견을 회신받았다.
군은 지적사항을 면밀히 검토하고 재정비한 이후 심사를 의뢰한 끝에 통과됐다.
지방재정중앙투자심사는 행안부가 지방자치단체 주요 투자사업의 타당성을 사전에 검증하고 무분별한 투자를 방지해 생산적으로 재정을 운영하기 위한 행정절차다.
예천군립 박서보미술관은 총사업비 255억 원(도비 117억 원)을 들여 예천읍 남산공원 내 부지면적 7만1천700㎡, 지하 1층 지상 3층, 건축 연면적 4천832㎡ 규모로 추진된다. 2025년 7월 개관 목표다.
예천군는 예천군립 박서보미술관을 지역 랜드마크로 조성할 계획이다.
김학동 예천군수는 "예천읍 한천, 남산공원, 개심사지오층석탑공원과 폐철도부지가 관광공원으로 조성되고 공립미술관이 건립되면 예천군이 관광의 허브가 될 것"이라며 "이는 곧 원도심 활성화의 거점이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장석원기자 history@yeongnam.com

장석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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