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잎이 말라 갈색으로 변한 문경새재 제1관문 옆 소나무. |
경북 문경시 문경새재 도립공원의 명물인 제1 관문 성벽 옆 큰 소나무가 고사 상태에 빠져 당국이 긴급 처방에 나섰다.
문경새재 제1 관문 왼쪽 옆 산마루에 있는 수령 수백 년의 소나무는 적송으로 예전 방송에서 송출을 마칠 때 방영한 애국가의 배경 화면이 됐던 '남산 위의 저 소나무'로 알려졌다.
문경시는 이 소나무를 자랑하기 위해 제1 관문 성벽 안쪽에 안내판을 설치하고 관광객들에게 알리고 있으나 최근 잎이 마르는 고사 상태에 빠져 긴급 진단과 처방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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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경새재 제1관문 성벽 안쪽에 설치된 '남산 위의 저 소나무' 안내판. |
여기에 지난 봄 긴 가뭄과 최근의 고온 현상 등으로 나무의 생육환경이 나빠진 것도 한 원인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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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경새재 제1관문 안쪽에서 바라본 소나무. |
문경새재관리사무소는 소나무 주변의 흙을 보강하고 새로 난 뿌리를 제거하는 등 관련 부서와 전문가들의 의견을 듣고 소나무 생육 환경을 개선할 것이라고 밝혔다.
글·사진=남정현기자 namun@yeongnam.com

남정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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