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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청 산격동 청사 <대구시 제공> |
민선 8기 대구시에서 채무 감축을 위해 폐지를 예고했던 '청사건립기금'이 유지되는 쪽으로 가닥이 잡혔다.
대구시는 최근 폐지를 검토했던 청사건립기금을 유지키로 잠정 결론내렸다고 30일 밝혔다.
앞서 지난 달 대구시는 강도 높은 재정혁신으로 예산을 절감해 채무 감축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채무 감축을 위한 방안 중 하나로 일반회계로 대체할 수 있거나 불필요한 재량·자체 기금 9개가 폐지될 예정이었다.
구체적으로는 △(대구시)청사건립기금 △남북교류협력기금 △시립예술단진흥기금 △사회복지기금 △인재육성기금 △체육진흥기금 △농촌지도자육성기금 △메디시티기금 △양성평등기금 등이다.
청사건립기금의 경우 현재 480억 상당이 남아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대구시 관계자는 "시민 여론 등 여러 사안을 감안해 청사건립기금은 일단 폐지하지 않는 쪽으로 방향을 잡았다"고 설명했다.
노진실기자 know@yeongnam.com

노진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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