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곡군, 낙동강세계평화 문화대축전 분산 개최로 지역경제 활성화

  • 마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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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09-04 12:15  |  수정 2022-11-20 14:01  |  발행일 2022-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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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욱 칠곡군수가 지난 2일 '낙동강세계평화 문화대축전'의 왜관 원도심 개최를 알리는 이색 홍보판을 들고 축제 홍보를 하고 있다. <칠곡군 제공>

경북 칠곡군이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낙동강세계평화 문화대축전' 분산 개최 카드를 꺼내들었다.

칠곡군은 올해 '낙동강세계평화 문화대축전(이하 낙동강 대축전)'을 칠곡보생태공원과 왜관 원도심에서 분산 개최한다.

인근 대도시 관광객의 접근성을 높이고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한 것이다.

김재욱 칠곡군수는 "지역을 대표하는 낙동강 대축전이 56일 앞으로 다가왔다"며 "이번 축제는 칠곡보생태공원은 물론 처음으로 왜관역, 왜관시장 등의 원도심에서 분산 개최된다"고 설명했다.

올해로 9회째를 맞는 낙동강 대축전은 10월 28일부터 10월 30일까지 사흘간 칠곡보생태공원과 왜관 원도심인 1번 도로에서 열린다.

정철상 호서대 교수는 "축제의 지속 가능성을 높이고 원도심 활성화를 위해 많은 지자체가 원도심에서 축제를 개최하는 추세"라며 "차별화된 콘텐츠를 개발해 축제 경쟁력을 높여 원도심의 가치를 높여 나가야 한다"며 원도심 개최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김 군수는 원도심 개최와 함께 이른바 '비둘기 프로젝트'를 이번 축제의 킬러 콘텐츠로 제시했다.

군은 전후 세대에게 전쟁의 아픔과 평화의 소중함을 알리기 위해 청소년과 대학생을 대상으로 비둘기 써포터즈를 모집한다.

이들에게 티셔츠를 비롯한 각종 기념품과 혜택을 제공해 축제에 대한 관심과 참여도를 높여 나간다는 방안이다.

이밖에 △왜관 1번 도로에서 열리는 205힐링 프로젝트 △평화가 오기까지 △평화를 지키는 힘 △평화를 부르는 기억 △호국로 걷기 체험 △향사 박귀희 명창 기념공연 △뮤지컬 55일 △낙동 7경 문화한마당 △드론 및 불꽃쇼 등의 다채로운 전시 체험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또 육군 제2작전사령부의 '낙동강지구 전투전승행사'와 통합 개최로 △블랙 이글스 에어쇼 △헬기 축하비행 △군 문화 공연 등의 군 관련 콘테츠도 경험할 수 있다.

김 군수는 "축제를 통해 평화의 소중함과 지역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는 것은 물론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이바지 할 계획"이라며 "맛깔스럽게 축제를 준비했다. 10월 28일 축제의 주인공이 되어달라"고 당부했다.

마준영기자 mj3407@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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