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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원서 접수가 시작된 지난달 18일 대구시교육청에 마련된 접수처에서 수험생들이 원서를 접수하고 있다. 영남일보DB |
2023학년도 대구지역 대학수학능력시험 재학생 지원자는 줄어든 반면, 졸업생과 검정고시 출신 지원자는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5일 대구시교육청에 따르면 대구시험지구 응시 원서 접수를 마감한 결과, 2023학년도 수능 지원자는 2만4천363명으로 지난해보다 800명(3.18%)이 줄었다. 성별로는 남자 1만2천552명(51.52%), 여자 1만1천811명(48.48%)으로 남자가 741명 많았다.
지원자 중 재학생은 1만6천604명으로 지난해보다 1천470명이 줄어든 반면, 졸업생 은 6천949명, 검정고시 출신은 810명으로 전년도보다 각각 564명, 106명이 늘었다.
지원자 중 재학생 비율은 68.15%, 졸업생은 28.52%, 검정고시출신은 3.33%를 차지했다. 지난해보다 졸업생 및 검정고시출신 지원자의 비율은 3.68%포인트 증가해 최근 5년 중 가장 높은 수준이라고 대구시교육청은 설명했다.
선택과목의 경우 국어 영역은 화법과 작문을 선택한 비율은 63.58%(1만5천490명), 언어와 매체는 36.18%( 8천815명)로, 화법과 작문을 선택한 비율이 1.8배나 많았다. 지난해와 비교하면 화법과 작문을 선택한 비율은 감소했고, 언어와 매체는 증가했다.
수학 영역의 경우 확률과 통계는 1만826명(44.44%), 미적분은 1만1천389명(46.75%), 기하는 1천599명(6.56%)이 선택했다. 지난해보다 확률과 통계는 2.17%, 기하는 2.79% 각각 감소한데 비해 미적분은 5.20%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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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대평가인 영어 영역은 전체 지원자 중 2만4천271명(99.62%)이 선택했고, 미선택자는 92명(0.38%)이다.
제2외국어·한문영역은 전체 지원자 중 2천637명(10.82%)이 선택, 지난해보다 2.53% 증가했다. 매년 아랍어Ⅰ의 선택 인원이 가장 많았던 제2외국어·한문 영역은 올해의 경우 예년과 달리 일본어Ⅰ(781명), 한문Ⅰ(623명), 아랍어Ⅰ(491명) 과목 순으로 선택 인원이 많았다.
대구시교육청 관계자는 "코로나19 감염병 대비 방역거리 유지를 위해 지난해와 같이 시험실 당 인원을 24명으로 운영하고, 코로나19 확진 수험생 등 모든 수험생에게 응시 기회를 보장할 수 있도록 수능시험장을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노인호기자 sun@yeongnam.com

노인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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