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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검사를 받기 위해 줄을 선 시민들 <영남일보DB> |
대구시는 거리두기 전면 해제 후 첫 명절인 이번 추석 연휴에 고령층 및 기저질환자를 비롯한 시민들을 보호하기 위해 '추석 코로나19 방역·의료 대응 대책'을 추진한다고 5일 밝혔다.
우선 연휴기간인 9일부터 12일까지 의심 증상 시 진단검사, 진료, 치료제 처방이 가능한 원스톱진료기관 288곳과 치료제 담당약국 125곳을 운영한다. 원스톱진료기관 및 먹는 치료제 담당약국 명단은 대구시 홈페이지(추석 연휴 유용한 생활정보), 120달구벌콜센터, 구·군 홈페이지 등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고위험군 우선순위 대상자의 PCR 검사를 위해 구·군 보건소 선별진료소와 국채보상공원 임시선별검사소가 운영된다. 보건소 선별진료소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정상 운영하고, 임시선별검사소는 연휴 기간 오전 9시부터 오후 7시까지 2시간 연장 운영한다.
재택치료 중에는 개인별로 격리안내문자가 발송되며, 24시간 운영되는 8개 구·군 행정안내센터와 의료상담센터 2곳(대구의료원, 대구동산병원)에서 상황별 안내를 받을 수 있다. 1인 가구 어르신들은 보건소에서 유선 건강모니터링을 실시하며, 응급대처 방안에 대한 안내도 함께 진행할 예정이다.
또 중증 환자의 입원치료를 위해 8개 의료기관에서 전담병상을 운영하며, 자율입원이 가능한 일반병상도 운영된다.
확진 후 경미한 호흡기 증상은 일반의료기관에서 대면진료 및 필요시 자율입원으로 진행하고, 호흡기 증상 악화 시에는 119신고 또는 관할보건소를 통해 대구시 병상배정반에서 중증도별 지정된 병상으로 신속히 배정 및 이송해 입원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한다.
특수환자(분만, 투석, 중증소아) 입원에 대비해 분만을 위한 지정 병상을 운영하고, 주 3회 정기적 투석 확진자를 위해 입원 및 외래 투석 병상을 확보해 운영하는 등 특수환자 의료 대응에도 신경을 쓰고 있다고 대구시는 설명했다.
김철섭 대구시 시민안전실장은 "최근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감소세로 전환됐지만, 위중증 및 사망자 증가가 예상돼 고위험군의 중증화 및 치명률 최소화를 위해 방역·의료대응이 필요하다"며 "시민들께는 의심 증상 시 고향 방문을 자제하고, 마스크 쓰기와 손씻기 등 개인방역수칙 준수를 해달라"고 당부했다.
노진실기자 know@yeongnam.com

노진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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