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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북구 노곡동 하중도를 찾은 한 가족이 맑고 푸른 가을 하늘 아래에서 아름답게 핀 팜파스글라스를 보며 가을정취를 만끽하고 있다. 손동욱기자 dingdong@yeongnam.com |
추석 귀성길은 맑은 날씨가 이어지겠으나, 당일을 기점으로 귀경길부턴 날씨가 차차 흐려질 전망이다.
8일 대구지방기상청에 따르면, 8~9일 대구경북은 고기압의 영향으로 대체로 맑겠다. 다만, 내륙을 중심으로 가시거리 1㎞ 미만의 안개가 끼는 곳이 있어 새벽 운전에 주의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추석 당일인 10일엔 고도 5㎞ 이상의 높은 구름이 유입되며 구름 사이로 보름달을 볼 수 있을 것으로 예측된다. 단, 경북 동해안은 동풍의 영향으로 낮은 구름이 유입되면서 날씨가 흐려져 보름달을 보기 어려울 수 있겠다. 이날 달이 뜨는 시간은 대구 오후 6시56분, 경북 안동 6시56분, 울진 6시54분, 포항 6시53분, 울릉도 6시48분이다.
귀경길(11~12일)은 대체로 구름이 맑고 흐린 날씨를 보이겠다. 고기압이 동쪽으로 이동해가면서 서쪽 중국 내륙 고기압과 동해상 고기압 사이로 기압골 영향에 들어, 기압골의 발달 강도와 위상에 따라 강수 가능성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추석 연휴 대구경북은 전반적으로 낮 기온은 높지만 아침 최저기온이 낮아지며 '일교차'가 큰 가을 날씨가 나타날 것으로 보인다. 9~10일 최저 11~20℃·최고 24~28℃이며, 11~12일 최저 18~22℃·최고 23~26℃로 예측된다.
이자인기자 jainlee@yeongn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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