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내 무고 적용해 보려고…김철근 압수수색 영장 기각"

  • 구경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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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09-09 14:15  |  수정 2022-09-13 08:27
이준석 내 무고 적용해 보려고…김철근 압수수색 영장 기각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 연합뉴스.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가 9일 "이준석에 대해서 무고 적용해보려고 김철근 실장 핸드폰을 왜 압수수색하려고 했는지 모르겠지만 법원에서 영장이 기각됐다는 보도가 나온다"라고 밝혔다.

이 전 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자신의 무고 혐의 고발 사건을 수사하는 경찰이 자신의 측근인 김 전 실장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을 신청했으나 법원이 기각했다는 내용의 보도를 공유하며 이같이 말했다.

이 전 대표는 "압수수색 영장 발부율이 99%인데 발부 기각된 1%에 해당한다는 것은 무슨 의미일까"라고 반문하기도 했다. 자신을 겨냥한 수사가 무리하다는 점을 주장한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가세연)는 이 전 대표가 김성진 아이카이스트 대표로부터 성상납을 받았다고 주장한 바 있다. 또 이 전 대표가 김 전 실장을 통해 사건 제보자 회유를 시도했다며 증거 인멸 의혹을 제기하고 이를 고발했다.

이에 이 전 대표는 허위사실에 의한 명예훼손 혐의로 가세연을 경찰에 고소했고 김 대표 법률대리인 강신업 변호사는 "이 대표가 성 접대를 받은 것이 확인됐는데도 가세연을 명예훼손으로 고소했다"며 이 전 대표를 무고 혐의로 고발했다.

경찰은 오는 16일 이 전 대표를 소환 조사할 방침이다.

구경모기자 chosim34@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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