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추석연휴 대구 "절도·교통사고는 줄고, 112신고는 늘고"

  • 노진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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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09-14  |  수정 2022-09-14 07:04  |  발행일 2022-09-14 제10면
대구경찰청 '추석 명절 종합치안활동' 결과 분석
경찰3
대구경찰청 전경

올해 추석 연휴 대구에서 절도와 교통사고 발생건수는 전년 대비 감소했으나, 112신고는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휴 기간 대형 사건·사고는 없었지만, 사회적 거리두기 전면 해제 이후 첫 명절인 만큼 각종 모임 증가 등으로 인한 치안수요는 늘어난 것으로 경찰은 분석했다.

대구경찰청(청장 김남현)은 대구자치경찰위원회(위원장 설용숙)과 함께 지난달 29일부터 12까지 15일간 '추석 명절 종합치안활동'을 추진했다. 그 결과, 이번 추석 연휴 기간 대구에서 살인이나 강도 등의 대형사건은 발생하지 않았고 절도 사건도 지난해 대비 9.1% 감소했다고 밝혔다.

다만, 지난해 추석 연휴 기간 대비 일 평균 112신고는 10.4%가 증가했다.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 후 첫 명절에 술자리나 대면 접촉이 잦아지면서, 이에 따른 갈등 등으로 인해 112 신고가 증가했다는 게 경찰의 설명이다.

또 이번 연휴 기간 교통사고 발생은 지난해 추석 연휴 일 평균 대비 3.9건(13.1%)이 감소했고, 사망사고는 없었다. 교통사고로 인한 부상은 10.2명(22.8%)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대해 경찰은 교통안전 확보와 교통불편 최소화 등을 위한 체계적 교통관리가 성과를 낸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대구경찰은 추석 명절 종합치안활동 기간 중 합동 순찰을 통해 예방중심 치안할동을 펼쳤다. 특히, 현금다액취급업소, 가정폭력 재발우려가정 등을 대상으로 범죄 예방활동에 주력했다.

대구경찰청 관계자는 "명절 치안 분석에 맞춘 효율적인 경력 운영을 통해 추석 연휴 기간 평온한 치안을 유지할 수 있었다. 앞으로도 효율적인 범죄 대응체제를 통해 시민의 안전이 지켜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노진실기자 know@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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