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경기 만에 홈런 날린 탬파베이 최지만…2시즌 연속 10홈런 쾌거 달성

  • 최시웅
  • |
  • 입력 2022-09-14   |  발행일 2022-09-15 제19면   |  수정 2022-09-14 16:53
BBA-BBN-BBO-SPO-TAMPA-BAY-RAYS-AT-TORONTO-BLUE-JAYS---GAME-TWO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탬파베이 레이스 최지만이 14일 토론토 블루제이스전에서 시즌 10호 홈런을 때린 뒤 세레머니를 하고 있다. 이 홈런으로 최지만은 2시즌 연속 두 자릿수 홈런의 쾌거를 달성했다. 연합뉴스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탬파베이 레이스의 최지만(31)이 '빅리그 2시즌 연속 두 자릿수 홈런'을 달성했다.

최지만은 14일(이하 한국시각)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의 로저스센터에서 열린 토론토 블루제이스와의 더블헤더(DH) 2차전에 8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해 첫 타석 홈런포를 날렸다. 시즌 10호이자 개인 통산 60호 홈런이다.

0-0으로 맞선 3회 초 선두 타자로 나선 최지만은 상대 선발투수 알렉 마노아와 풀카운트 접전을 벌였다. 마노아의 6구째 슬라이더가 밋밋하게 스트라이크 존 중앙으로 들어오자 최지만은 망설이지 않고 배트를 휘둘러 우측 담장을 크게 넘기는 대형 홈런으로 연결했다.

이 홈런으로 최지만은 지난 시즌 11홈런에 이어 2년 연속 10홈런을 넘겼다. 올해 4~7월, 매달 홈런 2개씩을 적립한 최지만은 지난달 27일 보스턴 레드삭스전에서 9호 홈런포를 날린 뒤 침묵했으나, 10경기 만에 다시 대포를 가동하며 의미 있는 기록을 챙겼다.

최지만은 5회와 7회 볼넷을 골라냈고, 7회 말 수비 때 테일러 월스와 교체되며 임무를 마쳤다. 앞선 DH 1차전엔 출전하지 않았다.

이날 1타수 1안타 1타점 2볼넷을 더한 최지만은 타율을 0.230에서 0.233, 출루율을 0.336에서 0.341로 소폭 끌어올렸다.

탬파베이는 DH 1차전을 4-2로 승리했으나, 2차전에선 최지만의 활약에도 불구하고 2-7로 역전패했다. 토론토와 1승 1패를 나눠 가진 탬파베이는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3위 자리를 지켰다.


최시웅기자 jet123@yeongnam.com

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스포츠인기뉴스

영남일보TV





영남일보TV

더보기




많이 본 뉴스

  • 최신
  • 주간
  •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