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8월 주택 매매가격 전월보다 0.62% 하락하며 올들어 최대 낙폭 기록

  • 임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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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09-15   |  발행일 2022-09-16 제10면   |  수정 2022-09-15 10:59
입주물량 많은 달서구, 달성군 하락세 두드러져
포항 북구는 2년여 만에 하락세 기록해 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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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전국 주택 매매가격 변동률.한국부동산원 제공

대구의 8월 주택 매매가격 전월 보다 0.62% 하락하며 올 들어 최대의 낙폭을 기록했다.

한국부동산원이 15일 발표한 '8월 전국 주택가격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대구의 주택 매매가격은 전월 보다 0.62% 하락해 세종(-1.03%), 인천(-0.64%)에 이어 전국 17개 시·도 중 3번째로 큰 낙폭을 기록했다. 대구지역 주택 매매가격은 지난해 11월 보합세 이후 단 한 번의 반등 없는 꾸준한 하락세를 기록하고 있다.

대구는 신규 입주물량 영향 있는 달서구(-1.00%) 및 달성군(-0.94%) 위주로 낙폭이 두드러졌다. 이 밖에도 수성구(-0.78%)의 하락세가 눈에 띄었으며 수성구의 뒤를 이어 북구(-0.34%), 중·동구(-0.33%), 남구(-0.24%), 서구(-0.15%) 순으로 높은 하락폭을 기록했다.

경북에서는 포항의 주택 매매가격이 하락(-0.10%)으로 돌아서 눈길을 끌었다. 포항의 주택 매매가격은 2020년 2월 이후 지난 5월까지 단 한 번의 하락 없이 꾸준히 상승했지만 지난 6월 하락(-0.01%) 이후 전월 상승(0.03%)으로 돌아선 바 있다. 특히 포항 북구의 경우 2020년 5월 보합세(0.00%) 이후 2년여 만에 처음 하락(-0.02%)을 기록했다.
경산의 주택 매매가격도 낙폭을 확대했다. 이 기간 경산의 주택 매매가격은 전월 보다 0.34% 하락해, 지난 5월 이후 4개월 연속 하락세를 기록 중이다. 경산의 주택 매매가격은 2020년 7월 상승으로 돌아선 이후 지난 4월 까지 연속 오름세를 기록했다.

임훈기자 hoony@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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