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이틀 연속 역전승 KIA와 3게임차 7위…포스트시즌 진출 불씨 살려

  • 진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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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09-18   |  발행일 2022-09-19 제22면   |  수정 2022-09-19 07:44
강민호 역전 결승타·오승환 29세이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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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대구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삼성라이온즈와 KIA카이거즈의 시즌 15차전에서 9-6으로 승리한 삼성의 투수 오승환과 포수 강민호가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삼성라리온즈 제공>

삼성 라이온즈가 이틀 연속 역전승으로 KIA타이거즈의 발목을 잡으며 포스트시즌 진출의 불씨를 살렸다.

삼성은 18일 대구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KIA와의 시즌 15차전에서 9-6으로 재역전승하며 주말 2연전을 싹쓸이 했다. 이날 승리로 7위 삼성은 5위 KIA에 3게임 차로 바짝 다가섰다.

삼성은 6-5로 앞선 8회말 무사 1루에서 강민호의 결승 2루타와 교체 출전한 김현준의 적시타, 김상수의 희생플라이, 피렐라의 적시타로 3점을 올리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삼성 선발 수아레즈는 5회까지 최고 156㎞ 강속구로 2안타 무실점으로 KIA 타선을 꽁꽁 묶었으나, 6회 갑작스러운 난조로 무너지며 시즌 6승(8패)은 다음 경기로 미뤘다.

수아레즈의 뒤를 이어 마운드에 오른 우규민은 불 붙은 KIA 타선을 잠재우고 이닝을 매조지 해 시즌 세 번째 구원승을 챙겼다. 8회 2사 1·2루에 조기 등판한 오승환은 1과 ⅓이닝 무실점으로 승리를 지켜 29세이브째를 수확했다.

전날 동점타와 역전 결승 적시타로 맹활약한 강한울은 5회 중전 2타점 적시타를 터뜨려 지난 15일 두산전 이후 4경기 연속 멀티히트를 이어갔고, 교체 출전한 강민호는 역전 결승타와 8회 추가 득점의 발판을 마련하는 2루타를 생산하며 승리의 주역이 됐다.

불펜의 리드를 지키지 못한 KIA는 7연패의 수렁에 빠졌다.
진식기자 jins@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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