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원 신동수 달 항아리 특별초대전' 30일까지 부산 롯데백화점 광복점 특별전시장

  • 원형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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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09-20   |  발행일 2022-09-21 제18면   |  수정 2022-09-22 14:04
토원 신동수 달 항아리 특별초대전 30일까지 부산 롯데백화점 광복점 특별전시장
부산 롯데백화점에서 열리고 있는 '토원 신동수 달 항아리 특별초대전'을 찾은 관람객들이 작품을 둘러보고 있다.<신동수 사기장 제공>
토원 신동수 달 항아리 특별초대전 30일까지 부산 롯데백화점 광복점 특별전시장
부산 롯데백화점 특별초대전에 전시할 작품을 제작하고 있는 신동수 사기장.<원형래기자 hrw7349@yeongnam.com>

울진에서 토원 도예를 운영하고 있는 토원(土原 ) 신동수 사기장이 부산 롯데백화점 광복점 특별전시장에서 '토원 신동수 달 항아리 특별초대전'을 오는 30일까지 개최한다.

이번 특별초대전에는 달 항아리 30여 점과 소품 50여 점을 선보인다. 기존의 달 항아리를 탈피하기 위해 색감과 형태를 변형시킨 신 사기장의 독특한 작품세계를 엿볼 수 있다.

신 사기장은 이번 전시에서 순백의 달 항아리가 아닌 깊고 푸른 바다색을 담거나 이른 아침 동해 바다에 떠오르는 이글거리는 태양의 색을 담은 작품을 선보인다. 또 가로세로 비율이 1대 1형태에서 가로 폭을 확대해 안정감과 풍만감을 극대화 시킨 떡메형 달 항아리 작품도 만날 볼 수 있다. 코발트 안료를 사용해 이른 새벽의 바다를 표현한 청화백자 바다 문 달항아리도 주목할 만하다.

강원대를 졸업한 신 사기장은 일월요 우승보 선생과 송산 서선길 선생 등 당대 최고의 도자기 명인에게 사사 받았다. 그의 호 '토원(土原)'은 흙의 근원을 의미한다. 흙을 근원으로 하는 우리나라 도자기를 부흥시키라는 의미로 불영사 큰 스님에게 호를 받았다.

한국 도자기명인 100인 전, 프랑스 리옹 초대전 등 30여 회의 개인전과 초대전을 가졌다. 프랑스 리옹시청, 진천 법무연수원, 경일대, 수지미술관, 울진문화원 등에서 그의 작품을 소장하고 있다.

신 사기장은 한곳에 머물지 않고 늘 고민하며 새로운 시도로 작품활동에 정진하고 있다. 그래서 그의 작품은 전통적이면서 현대적이며 도전적이다. 그의 작품 달 항아리가 보는 각도에 따라 단아한 여인으로 보이기도 하고, 근육이 울퉁불퉁한 씩씩한 얼굴을 나타내기도 하며, 어둠을 뚫고 올라오는 뜨거운 태양을 닮은 이유가 여기에 있다.

특히 그는 도자기 문화 저변 확대와 문화발전에 헌신하고 있다. 지난 2001년부터 시작한 장작가마 체험 축제를 개최해 도자기를 직접 체험하게 하고 우리 전통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 있다. 또 코로나로 잠시 중단됐지만 2018년까지 달 항아리 축제를 13회째 고집스럽게 이어왔다.

신 사기장은 "송강 정철이 극찬한 울진 월송정에서 하늘의 달과 나의 달 항아리를 같이 전시해보고 싶다"라고 말했다.

그는 부산 롯데백화점 전시와 함께 교보문고 강남점에서 3인전을 개최하고 있다. 한울 홍보관에서 개인전도 준비하면 바쁜 한해를 보내고 있다. 지난해 부터는 도자기의 본국인 중국 상해, 심천, 항주에까지 달항아리를 수출해 한국을 대표하는 사기장으로서의 명성을 떨치고 있다.


원형래기자 hrw7349@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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