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덕우 신임 영주문화관광재단 대표이사 "지역 문화는 지역민이 가꿔야 경쟁력"

  • 손병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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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09-27   |  발행일 2022-09-28 제18면   |  수정 2022-09-27 1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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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덕우 영주문화관광재단 대표이사.

"지역 문화가 경쟁력을 갖추면 관광산업이 될 수 있고,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선 경제적 평가보단 지역민에 의해 가꿔 나아가야 합니다."

영주문화관광재단(이하 재단)이 지난 8월 경북 영주지역에서 40여 년간 문화활동을 펼쳐온 김덕우(67)씨를 대표이사로 맞이했다. 지역문화를 누구보다 잘 알고 있는 그는 지역문화의 가치와 의미를 이같이 말했다.

김 대표는 "조급하게 단순 수치로만 지역문화를 평가하기보다는 지역민에 의해 가꿔 나가면서 경쟁력을 갖춰야 한다"며 "이를 통해 지역민이 진정으로 문화를 향유할 수 있을 때 관광산업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영주는 세계유산을 2개나 보유할 만큼 풍부하고 우수한 문화유산들이 많다"면서 "이 유산들은 각각의 스토리까지 보유하고 있어 잠재력이 무궁무진하다"고 설명했다.

특히 "소백산 자락, 골짜기마다 이야기와 시, 인물 등 다양한 스토리가 많이 존재한다. "소백산이라는 '문화'를 대한민국 인문학의 성지로 가꾸어나가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를 위해 김 대표는 "영주 소백산 철쭉제를 도 단위 행사로 유치, 관광과 연계하면서 전국적으로 알려야 한다"고 밝혔다.

김 대표는 재단이 나아갈 방향에 대해 "재단이 설립되고 6년이 흐른 지금까지 설립 취지에 의문을 가진 시선도 없지 않았다"며 "현재도 충분한 인력은 아니지만, 젊은 층의 문화·관광 전문가들이 충원된 만큼 이제는 이들을 적극 활용해 제대로 안착시킬 시기"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무엇보다 시민들과 소통해야 한다"며 "재단이 지역 문화와 관광을 위해 어떤 일을 하는지 지역주민들이 잘 알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끝으로 그는 "축제만 담당하는 재단이 아니라 지역 문화와 관광 발전을 위해 스스로 해야 할 일을 찾아나서겠다"며 "재단은 문화예술인을 포함한 영주시민 모두를 위해 존재하기 때문에 나아가야 할 방향은 오로지 '영주'"라고 강조했다.

한편, 대구대 교육대학원을 졸업하고 40년 동안 교직에 몸담았던 김 대표는 교직생활을 하면서 각종 문화 행사 기획과 원도심 해설사 참여 등 지역문화활동에 매진해왔다. 한국문인협회 영주지부장, 극단 소백무대 대표, 영주문화연구회 회장 등을 역임한 그는 영주시민대상(2001), 교육부총리 표창(2004), 봉화교육상(2007) 등을 수상했다. 저서로는 '영주야 참 좋다'와 '영주 들여다보기'가 있다.


손병현기자 why@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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