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목! 이 학과!!] 대구 영진전문대 컴퓨터정보계열...일본 소프트뱅크, 라쿠텐, 야후재팬 등 IT분야 해외취업 전국 톱!

  • 박종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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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09-30 11:45  |  수정 2022-09-30 13:09  |  발행일 2022-10-26 제22면
2022년 졸업자 90.5%(자체기준) 경이적인 성과
디지털혁신공유대학·LINC 3.0 선정, 디지털 신기술 인재 양성 탄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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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진전문대 컴퓨터정보계열 일본IT과 3학년 학생들이 일본기업의 온라인 설명회에 회사 소개를 듣고 있다. <영진전문대 제공>


올 2월 졸업자 취업률 90.5%(자체기준)라는 경이적인 기록. 일본 소프트뱅크 30명·라쿠텐 15명·NHN재팬 7명 등 해외 취업 누계 인원 477명. 클래스가 다른 우수한 IT인재 양성으로 국내는 해외에서도 명성을 높여가는 학과가 대구 영진전문대 컴퓨터정보계열이다.

언제 어디서나 인간과 인간, 인간과 사물이 연결되는 초연결사회가 도래했다. 그런 만큼 빅데이터, 인공지능, 네트워크 보안 분야를 담당할 인력 수요는 가히 폭발적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에 따라 컴퓨터정보계열은 더욱 주목받고 있다.

컴퓨터정보계열은 1983년 80명 정원의 전자계산과로 출발했다. 1998년 전자계산과와 사무자동화과를 통합, 컴퓨터정보기술계열로 개편해 현장 맞춤형 주문식교육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2002년 IT교육의 전문성을 높이기 위해 3년제로 학제를 개편했으며, 2005년에는 컴퓨터프로그래밍전공·인터넷컴퓨팅전공을 둔 컴퓨터정보계열로 개편 하며 IT교육의 프런티어로 급부상한다.

2005년 지방대학 혁신역량강화사업(NURI) 참여(교육부, 5년간 국고지원 17억 원), 2008년 해외취업반(일본IT기업주문반·현재 일본IT과) 개설, 2010년 학사학위전공심화과정 신설, 2017년~2021년 산학맞춤기술인력양성사업 운영에 이어, 2010년부터 일본 현지학기제 실시하는 등 그야말로 '영진이 가면 길이 된다'는 성공가도를 달리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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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진전문대 컴퓨터정보계열 AI·빅데이터응용소프트웨어과 학생들이 실습을 하고 있다. <영진전문대 제공>


◆ 글로벌 명품 IT인재, 해외기업 러브콜 이어져

컴퓨터정보계열은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IT인재 배출에 일찌감치 도전장을 냈다. 2003년부터 해외에서 한 학기를 마치는 현지학기제 도입했으며, 2006년 일본 IT기업들과 국제연계주문식교육 협약을 체결했다.

김종규 계열부장은 "일본 기업과 주문식교육 협약으로 2007년 태동한 것이 일본IT기업주문반(현재 일본IT과)이다. 국내외 취업환경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차원에서 '입도선매(立稻先賣)' 형태의 해외취업 특별반을 개설한 것은 국내 대학에서 찾아보기 드문 사례"라고 설명했다.

일본IT기업주문반은 현지화 전략에 따라 소수정예화 인원을 해외 기업 요구에 철저히 맞춘 교육과정을 운영한다. 전공과 일본어 능력을 겸비하는 정규수업은 물론, 야간 자율학습도 운영하며, 졸업반은 최신 IT기술을 적용한 캡스톤디자인 프로젝트를 팀 단위로 수행해 기업 현장에서 진행되는 기획·설계·제작 등의 과정을 경험토록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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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소프트뱅크에 입사한 영진전문대 컴퓨터정보계열 학생들이 지도교수(양쪽 끝)와 함께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영진전문대 제공>


또 하계방학 중 갖는 해외현지 연수 프로그램(4주), 학기 중 일본 기업체 대표가 대학을 방문해 기업 설명회 및 특강, 1대 1 개인 면접 컨설팅 등을 통해 학생들에게 해외 취업에 대한 강한 동기를 불어넣고 있다.

일본IT기업주문반의 첫 결실은 2009년 소프트뱅크에 3명이 합격해 IT업계와 언론의 조명을 받았다. 이후 매년 일본 취업에서 일취월장한 성장을 보인 가운데 2013~2020년 8년연속 졸업자 100%가 일본 취업에 성공한다. 2021년 65명, 2022년 58명까지 지난 14년간 477명의 취업자를 배출했다.

주요 취업처를 살펴보면 △소프트뱅크 30명 △라쿠텐 15명 △NHN재팬 7명 △J:Com 8명 △E-Store 21명 △KCME 9명 △라이플 12명 △테츠진 5명 △젠켄 21명 △SPIC 9명 △Success 10명 △ClassMethod 7명 △UI2 9명 △악셀마크 7명 △ISFnet 54명 등 일본 대학생이 선호하는 대기업 등이 주를 이룬다.

해외 취업반은 2009년부터 올해까지 국고지원 해외취업지원사업(K-Move 스쿨, 청해진)에 선정돼 더욱 탄력을 받고 있다.


◆ 디지털 신기술 부응해 계열 개편, 디지털 혁신공유대학사업 선정

21세기 디지털 대전환 시대를 맞아 컴퓨터정보계열은 2022학년도에 교육과정을 AI·빅데이터응용소프트웨어과, 정보보안·게임콘텐츠과, AI클라우드프로그래밍과, 일본IT과로 개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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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진전문대 일본IT과 학생들이 화상면접실에서 원격 면접을 하고 있다. <영진전문대 제공>


AI·빅데이터응용소프트웨어과는 네이버·카카오·삼성전자 등 4차 산업혁명 시대 대표 기업의 필수 소프트웨어 개발자 양성, 인공지능·빅데이터·모바일 웹 소프트웨어 개발자 양성을 목표로 한다.

정보보안·게임콘텐츠과는 서버·네트워크·클라우드 및 보안 분야 시스템 엔지니어 양성, 게임 운영 및 개발, 웹 프로그램 개발자를 양성한다.

AI클라우드프로그래밍과는 인공지능·IoT·앱·웹 분야 첨단 소프트웨어 개발자 양성, AWS 클라우드, 리눅스, 네트워크, 서버 분야 시스템 엔지니어 양성, 일본IT과는 AI·빅데이터, 클라우드 시스템, 네트워크·보안 등의 신기술을 활용한 IT 서비스를 설계 및 개발을 할 수 있는 인재 양성한다.

한편 컴퓨터정보계열은 2021년 교육부 '디지털 혁신공유대학' 인공지능분야에 전문대 중 유일하게 선정돼 2026년까지 총 70억 원의 국고지원을 받는다. 올해엔 교육부 3단계 산학연협력 선도 전문대학사업에 선정돼 매년 20억 원씩 120억 원의 사업비를 지원받아 클라우드컴퓨팅반, 메타버스반을 개설해 국내 IT 분야 교육을 리딩하는 데 힘을 쏟고 있다.

컴퓨터정보계열은 오는 10월 4일 경북대와 공동으로 대구-경북지역 산학 기술 교류회를 개최한다. 산학협력 활성화와 성과 공유 및 확산, 관리체계를 구축하고 현장 중심의 인재양성과 취업률 향상을 위해 매년 개최하던 교류회를 올해는 확대한다.

대경ICT 산업협회 소속 회원사도 대거 참여해 인공지능 기술 분야 산학협력 컨설팅 프로세스 구축, 기업체 공동연구 제안 및 산학협력 프로젝트 킥오프 미팅을 진행한다.

아울러 지역 인재 유치를 위한 인턴제도, 취업 프로세스 개선에 대해 논의를 하는 등 그야말로 이 대학교 컴퓨터정보계열이 신산업, 신기술에 부응한 IT인재 양성과 산학협력에 선두적인 역할에 앞장서는 분위기다.

박종문기자 kpjm@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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