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북구 이슬람사원 건립 반대 주민들 북구청 앞에서 규탄 집회

  • 이동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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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09-30 15:38  |  수정 2022-10-03 08:17  |  발행일 2022-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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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오전 대구 북구청 앞에서 대현동 이슬람 사원 반대 비상대책위원회가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이동현 기자

대구 북구 이슬람 사원 건립에 반대하는 주민들이 북구청을 비판하며, 북구청장의 책임 있는 행동을 촉구하고 나섰다.

대현동 이슬람 사원 반대 비상대책위원회(이하 비대위)는 30일 오전 11시 30분 북구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슬람 사원 건축을 강행하는 배광식 북구청장은 책임지고 사퇴하라"고 외쳤다.

비대위는 "이슬람 사원 공사 중지 행정 소송에서 북구청의 행정은 졸속과 무능이었다"며 "절차적으로 허점투성이였고 법적 근거도 불충분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북구청이 무슬림 건축주와 주민 간 중재 역할을 제대로 하지 않았다. 골든타임을 놓치고 실질적으로 나서지도 않았다"고 주장했다.

앞서 지난 16일, 약 1년 6개월간 지속되던 이슬람 사원 건립 관련 행정소송이 건축주의 승소로 끝이 났다. 또 최근 이슬람 사원 공사방해(업무방해)혐의로 입건된 70~80대 주민 2명이 검찰에 송치되면서, 이슬람 사원 건립 반대 주민들의 반발도 지속되고 있다.

한편, 이날 기자회견에 대해 북구청 측은 "어떤 말씀을 드리기가 어렵다"라며 말을 아꼈다.

글·사진=이동현기자 shineast@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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