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성남FC 의혹' 두산건설 전 대표 등 2명 불구속 기소

  • 노진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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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09-30 20:01  |  수정 2022-09-30 20:01  |  발행일 2022-09-30
검찰

'성남FC 후원금 의혹' 수사(영남일보 9월27일자 2면 보도) 관련 두산건설 전 대표 등 2명이 재판에 넘겨졌다.

30일 법조계 등에 따르면, 수원지검 성남지청 형사3부는 이날 전 두산건설 대표 A씨를 뇌물공여 혐의로, 전 성남시 전략추진팀장 B씨를 특정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상 뇌물(제3자뇌물수수) 등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

성남FC 후원금 의혹 사건은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성남시장 시절 성남FC 구단주로 있으면서 두산건설 등으로부터 후원금을 유치하고, 그 대가로 기업들에게 각종 편의를 제공해줬다는 의혹과 고발에서 비롯됐다.

A씨는 당시 50여억 원 상당의 광고 후원금을 내고 그 대가로 용도 변경 특혜를 받은 혐의를, B씨는 해당 후원금을 유치한 혐의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이 최근 네이버 등을 압수수색 하는 등 성남FC 후원금 의혹 관련 수사를 확대하는 분위기여서, 향후 수사 경과에도 관심이 쏠린다.

검찰은 지난 26일 해당 의혹 수사와 관련해 네이버, 차병원 등 10여 곳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앞서 지난 20일에는 두산그룹 본사를 압수수색 한 바 있다.

노진실기자 know@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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