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후 이미지 벗는 성서산단 "젊은이 모이는 곳으로"

  • 정우태
  • |
  • 입력 2022-10-02 19:42  |  수정 2022-10-02 19:48
산단공·대구시 '구조고도화 사업' 진행 중
'휴폐업공장 리모델링' 기숙사·문화공간 조성
완충녹지 조성하는 '아름다운 거리 만들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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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성서산업단지 1차단지 내 진행 중인 '휴폐업공장 리모델링 사업' 조감도 <한국산업단지공단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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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성서산업단지 내 추진 중인 '아름다운 거리 조성사업' 일환으로 조성될 어울림 쉼터 조감도(오른쪽)와 현재 모습(왼쪽) 대구시 제공

대구지역 산업의 중심인 성서산업단지가 '노후공단' 이미지를 탈피하기 위해 몸부림치고 있다. 교육·문화·복지·편의시설이 한데 어우러진 복합공간으로 거듭나려고 한다.

산업단지 재정비는 단순한 근로환경개선차원을 넘어 기업 경쟁력에 큰 영향을 미친다. 특히 젊은층들은 열악한 시설과 부족한 인프라를 이유로 노후 산업단지 내 입주기업 취업을 기피하는 경향이 뚜렷하다. 1980~1990년대 조성이 완료된 탓에 노후화된 성서 1·2차단지의 환경 개선이 시급한 이유다.

한국산업단지공단(이하 산단공)은 대구시와 함께 '구조고도화 사업'을 통해 성서산단 1·2차 단지를 인재가 모이는 신산업 혁신공간으로 변모시키기 위한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대구시는 2019년부터 구조고도화사업의 일환으로 '휴폐업공장 리모델링 사업'을 진행 중이다. 성서 1차 산단내 이전 공장 부지(3천499㎡)를 매입후, 현재 설계를 한창 시행중이다. 내년 초쯤 착공에 들어간다.

산업시설 토지 용도를 복합구역으로 바꿔 업무 효율성을 극대화하는 데 주안점을 뒀다. 청년인력 중심의 스타트업·중소기업 유치를 위한 산업공간, 근로자를 위한 기숙사 및 목화·복지시설 등 지원공간을 대폭 늘릴 계획이다. 산단내 완충녹지를 조성하고 보행환경을 개선하는 '아름다운 거리 조성사업'도 동시에 추진한다.

향후 3년간 진행될 휴폐업공장 리모델링 사업에는 국비 70억원 포함해, 총 사업비 142억원이 편성됐다. 산단공은 정부정책 연계를 통해 혁신공간을 조성한다. 임대공장·오피스, 기술자립지원센터, 근로자 휴게시설 건립을 검토하고 있다.

구조고도화 사업을 통해 2019년 건립된 지식산업센터(아파트형 공장) '성서드림타운'의 경우 업무·휴식·주거 공간 기능을 하고 있다. 올해 7월 기준 입주율은 85.9%다. 2020년 준공된 '동원비즈플랫폼(입주율 70.9%)'도 산업시설, 업무시설, 근린상가, 기숙사를 갖추고 있다.

산단 근로자 수요에 맞게 가까운 장소에서 편하게 이용할 수 있는 편의점·커피숍·음식점 등 소규모 생활편익시설(Food&Beverage)을 확충하는 사업도 전개한다.

김종운 한국산업단지공단 대구지역본부장은 "대구지역 제조업의 거점인 성서산단 구조고도화 사업은 회색빛 산단을 쾌적하고 누구나 찾고 싶은 장소로 탈바꿈시키기 위한 것"이라면서 "교육·문화·복지·편의시설을 확충해 인재가 모이고 신산업을 육성하는 요람이 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했다.


정우태기자 wtae@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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