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지역 수시1차 원서접수 결과, 영남이공대 6.31대 1로 가장 높아-2년 연속 최고 경쟁률

  • 박종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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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10-10  |  수정 2022-10-07 16:50  |  발행일 2022-10-10 제6면
대구보건대 6.14대 1, 영진전문대 5.1대 1,

대구과학대 4.52대 1, 수성대 4.1대 1,

계명문화대 3.95대 1

영남이공대 YNC형 일학습병행 교육과정 운영 등 수요자 중심 교육과정 혁신 등 성과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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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일 자정에 마감한 2023학년도 대구지역 전문대 수시 1차 원서접수 결과 영남이공대가 6.31대 1로 가장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대구보건대는 6. 14대 1, 영진전문대 5대 1, 대구과학대 4.52대 1, 수성대 4대 1, 계명문화대 3.95대 1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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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명뭄화대 전경. <계명문화대 제공>


◆계명문화대
대구 계명문화대는 2023학년도 수시1차 신입생 모집 원서접수 마감 결과 정원내 1천827명 모집에 7천212명이 지원해 3.95대 1의 경쟁률을 기록, 지난해 3.95 대 1과 동일하게 유지했다고 7일 밝혔다.

지원자가 가장 많이 몰린 학과는 간호학과로 정원내 92명 모집에 1천378명이 지원해 14.97 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지원자들의 면접심사는 비교과전형은 10월 8일과 9일, 그 외 전형은 10월 15일과 16일 이틀간 면접심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계명문화대는 신입생들을 위한 장학금 혜택을 대폭 확대해 간호학과를 제외한 2023학년도 정원내 신입생 전원(국가장학금 신청 후 소득구간 0~10분위 확정 학생)에게 입학학기 수업료 100%를 감면하며, 성인학습자(만25세 이상) 및 만학도는 직전학기 성적 2.6이상인 경우 잔여학기 50~100%를 추가 감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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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과학대 전경. <대구과학대 제공>


◆대구과학대
대구과학대(총장 박지은)는 6일 자정, 2023학년도 수시1차 모집 원서접수를 마감한 결과, 정원내 1천247명 모집에 5천631명이 지원해 4.52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고 7일 밝혔다. 이는 전년도 수시1차 경쟁률 5.3대 1 보다 다소 낮아진 수치다.

올해도 역시 간호보건계열의 강세와 함께 전문스포츠지도과, 방송예술대학 뷰티디자인과의 약진이 두드러졌다.

물리치료과 특성화고전형 1명 모집에 108명이 지원해 108대 1로 가장 높은 경쟁률을 나타냈으며, 간호학과 특성화고전형 5명 모집에 187명이 지원해 37.4대 1, 방송예술대학 헤어디자인과 일반고전형 5명 모집에 56명이 지원해 11.2대 1, 레저스포츠과 일반고전형 8명 모집에 81명이 지원해 10.1대 1, 방송예술대학 방송영상제작과 특성화고전형 2명 모집에 20명이 지원해 10대 1, 사회복지상담과 특성화고전형 4명 모집에 37명이 지원해 9.25대 1, 식품영양조리학부 일반고전형 17명 모집에 153명이 지원해 9대 1, 치위생과 특성화고전형 15명 모집에 135명이 지원해 9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그 외 비간호보건계열에서는 금융부동산과, 측지정보과, 의무행정과, 안경광학과, 컴퓨터정보과 등 유망 직종과 관련된 학과의 경쟁률 또한 높은 수치를 보였다.

이 밖에 전문 직업인의 길이 보장되는 헬시푸드조리과, 유아교육과, 부동산과, 청소년교육지도과, 청소년교육상담과, 경찰경호행정계열, 복지상담과, 국방기술행정과, 컴퓨터응용과, 반도체전자과, 건축인테리어과, 패션주얼리과, 뮤지컬연기과 등에도 수험생들의 많은 관심이 집중됐다.

김영식 입학처장은 "최근 어려운 경제 상황과 학령인구 감소로 입시경쟁률이 하락추세지만 특성화고전형 경쟁률과 더불어 일반고전형 경쟁률 또한 7.07대 1로 높은 수치를 나타냈다"며 "특히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수험생들이 직접적인 정보를 접할 수 있는 오프라인 입학설명회 감소에도 온라인 오픈캠퍼스, 찾아가는 입학상담, 유튜브 LIVE 입시설명회 등 우리대학만의 특화된 온라인 설명회 및 1대 1 상담을 진행해 수험생들에게 많은 호응을 얻어 냈다"고 말했다.
이어, 김 처장은 "우수 신입생 유치를 위해 유튜브 LIVE 입시설명회, 온라인 1대 1 실시간 진학 설계, 파격적인 장학프로그램 및 다양한 복지혜택 운영 등 언택트 시대 상황에 맞는 다양한 입시정책을 발굴 추진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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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보건대 전경. <대구보건대 제공>


◆대구보건대
대구보건대가 6일 2023학년도 수시1차 모집 원서접수를 마감한 결과, 1천816명 모집(정원내)에 1만1천144명이 지원해 평균경쟁률 6.14대 1을 기록했다고 7일 밝혔다.

대졸이상 학력자 지원은 773명이 지원해 학력유턴 전국 대표 대학교로서의 명성을 이어가고 있다.

학과별 경쟁력을 살펴보면 정원 내 특성화고 전형에서 간호학과 72대 1, 물리치료학과(주간) 49.8대 1, 물리치료학과(야간) 19대 1, 유아교육학과 18대 1, 방사선학과(주간) 16대 1, 작업치료학과 10대 1, 뷰티코디네이션학과 10대 1 등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일반고전형에서는 간호학과가 14.9대 1, 물리치료학과(주간) 14.9대 1, 반려동물보건관리학과 7.5대 1 등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또, 정원 외 대학졸업자 전형에서는 물리치료학과(야간) 43.5대1, 방사선학과(야간) 13대 1, 임상병리과(야간) 8대 1을 기록하며 대졸자들이 입학하기 위해 치열한 경쟁을 벌였다. 만학도·성인재직자전형에서는 방사선학과가(야간) 12대 1, 뷰티코디네이션학과 12대 1, 사회복지학과 11대 1, 농어촌전형에서는 치위생학과(주간) 11.3대 1, 임상병리학과(주간) 11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권덕문 입학처장(방사선과 교수)은 "간호학과와 물리치료학과, 방사선학과 등 전통적으로 강세를 보인 보건계열과 유아교육학과, 뷰티코디네이션학과, 반려동물보건관리학과, 사회복지학과 등 직업군이 확실한 학과에 지원자가 몰렸으며, 학과별로 빈익빈 부익부 현상이 심화 됐다"며 "청년일자리 등을 고려한 사회적 문제가 반영된 결과"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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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성대 전경. <수성대 제공>


◆수성대
대구 수성대는 2023학년도 수시 1차 신입생 모집 원서접수를 마감한 결과, 1천248명(정원 외 178명 포함) 모집에 5천97명이 지원, 지난해(3.9대1)보다 조금 높아진 4.1대1의 경쟁률을 보였다고 7일 밝혔다.

간호학과는 114명 모집에 1천376명이 지원해 12.1대 1을 기록했고, 치위생과 10.2대 1, 방사선과 8.8대 1을 보이는 등 간호보건계열 학과들의 경쟁률은 전년도보다 소폭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이밖에 제과제빵커피과와 뷰티스타일리스과, 반려동물보건과 등 전통적인 강세를 보인 학과들도 지난해와 비슷한 지원율을 보여 학령인구 감소에 따른 당초 우려와 달리 예년 수준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수성대는 이에 따라 수시2차 및 정시 모집을 대비해 온/오프라인 입시설명회를 준비하는 등 입시활동을 더욱 다양화하는 한편 수시 면접에서 수험생들과 소통하고 공감할 수 있는 학과 체험활동도 강화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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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이공대 천마스퀘어 전경. <영남이공대 제공>


◆영남이공대

대구 영남이공대는 지난해 7.3대 1에 이어 2년 연속으로 대구지역 전문대 가운데 가장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번 수시1차에서 1천888명 모집(정원내)에 1만1천910명이 지원해 평균 6.31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수험생의 수도권 선호와 학령인구 감소 등 어려운 입시 환경 속에서도 영남이공대는 정원 외를 포함한 수시 1차 원서접수는 총 1만3천401명으로 평균 7.1대 1의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이는 대학의 학과 구성을 교육 수요자의 필요에 따른 구조로 변화시키고 학생 취업을 위해 취업약정제 협약 및 학과 개편, 고등학교 졸업생에게 협약기업 취업과 동시에 대학 진학의 기회를 제공하는 YNC형 일학습병행 교육과정 운영, 지역 수요 기반 직업교육과 지역사회 연계·협력 등 지역 착근형 생애 전 주기 평생직업교육 활성화, 학생의 특성을 고려한 입시 지원 전형 마련, 영남이공대 진로진학 페스티벌 및 메타버스 입시박람회 등 학생 관점에서 입시 정보 접근성과 편의성을 향상한 온·오프라인 입시 전략의 결과로 분석했다.

수시 1차 모집인원 1천888명은 2023학년도 수시모집 전체 인원 2천88명의 약 90.42%로 주요 학과별 경쟁률은 △물리치료과가 28.81대 1로 가장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어 △간호학과 15.07대 1 △치위생과 14.86대 1 △반려동물보건과 11.32대 1 △청소년복지상담과 10.73대 1 △호텔·항공서비스 전공 9.95대 1 △사회복지서비스과(야) 9.24대 1 △스포츠건강재활계열 8.70대 1 △보건의료행정과 8.16대 1 △K-뷰티과 7.84대 1 △스마트팩토리과 7.55대 1 △반려동물스타일리스트과 7.14대 1 △부사관과 7.23대 1 △글로벌외식산업과 6.23대 1 순이었다.

전형별로는 △일반고전형이 8.94대 1로 가장 높았으며 △특성화고전형 8.49대 1 △자기추천전형 4.3대 1 △대학자체전형 2.89대 1 등의 경쟁률을 보였다.

전형별 학과 경쟁률을 살펴보면 특성화고전형에서 △물리치료과 129.0대 1 △치위생과 77대 1 △간호학과 76대 1 △ICT반도체전자계열 17.2대 1 △K-뷰티과 14.5대 1 △패션디자인마케팅과 14.2대 1 △반려동물보건과 13.63대 1 △청소년복지상담과 13.6대 1을, 일반고전형에서 △물리치료과 22.79대 1 △박승철헤어과 17.25대 1 △K-뷰티과 16.29대 1 △반려동물보건과 15.0대 1 △간호학과 13.86대 1 △보건의료행정과 11.92대 1을, 대학자체전형에서 △ICT반도체전자계열 13.67대 1 △메타버스애니메이션과 11.0대1 △전기자동화과 7.29대 1등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특히 수험생의 다양한 재능과 발전 가능성을 우선하는 자기추천전형에서는 △박승철헤어과 13.5대 1 △부사관과 9.29대 1 △ICT반도체전자계열 8.25대 1 △웹툰과 6.67대 1 등의 경쟁률을 보였다.

수시모집 1차 면접은 10월 13일부터 16일까지 4일 동안 학과별로 대면과 비대면으로 나눠 진행하며, 수시모집 최초합격자는 수업료 50%, 추가 합격자는 100만원의 장학 혜택이 주어진다.

영남이공대는 최근 교육부와 고용노동부, 산업통상자원부, 중소벤처기업부 등이 시행하는 정부 재정지원 사업에 무려 8개가 선정되는 등 교육역량과 경쟁력을 대외적으로 인정받고 있다.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 거점형 특화프로그램 운영대학 선정을 시작으로 3단계 산학연협력 선도전문대학 육성사업(LINC3.0) 선정, 고등직업교육거점지구(HiVE) 운영대학 선정, 전문대학 글로벌 현장학습 사업 선정, 2022년 파란사다리 대구·경북권역 주관 대학 선정, 공학기술교육혁신센터 지원사업 선정, 자동차산업고용위기극복 미래형자동차 현장인력양성 사업 선정, 산학연 Collabo R&D사업 선정 등 다양한 분야의 거의 모든 국고지원 사업에 잇달아 선정되며 직업교육 중심 선도대학임을 확실히 입증했다.

이에 영남이공대는 다양한 국고지원 사업 선정으로 약 418억 8천만원을 확보하며, 영남이공대학교만의 차별화·특성화·전문화된 경쟁력으로 전국 1등 대학을 완성하고자 한다.

특히 한국생산성본부가 조사한 2021년 국가고객만족도(NCSI) 전문대학 부문에서 9년 연속 전국 1위를 이어가며 학생들이 만족하는 대학으로 명성이 높다.

영남이공대 이재용 총장은 "급변하는 교육 환경에 발맞춰 학생을 위한 입학 전형과 교육 프로그램 운영 등이 작년에 이어 올해도 높은 경쟁률 달성에 영향을 준 것 같다"라며 "취업약정제, 일학습병행제, 성인학습자 과정 등 학생이 만족하고 취업이 잘 되는 실무중심 직업교육대학으로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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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진전문대
대구 영진전문대(총장 최재영)는 2023학년도 신입생 수시 1차 원서접수를 지난 6일 마감한 결과 2천63명 모집(정원 내)에 총 1만418명이 지원해 평균 경쟁률 5.1대 1로 지난해(5.6대1) 대비 소폭 하락한 지원율을 보였다고 7일 밝혔다.

이번 모집에서 가장 높은 경쟁률은 간호학과 특성화고 교과전형으로 5명 모집에 289명 지원, 57.8대 1의 지원율을 기록했다.

또 △ 간호학과 면접전형 43.8대 1(13명 모집, 570명 지원) △동물보건과 특성화고 교과전형 28대 1(3명 모집, 84명 지원) △조리제과제빵과 특성화고 교과전형 27.6대 1 ( 5명 모집, 138명 지원) △유아교육과 특성화고 교과전형 27.3대 1(3명 모집, 82명 지원) △반려동물과 일반고 교과전형 23.5대 1(6명 모집, 141명 지원)로 높은 경쟁률을 나타냈다.

2023학년도 신설 학과에도 지원자들이 다수 몰렸다.

△스포츠재활과 특성화고 교과전형 15.7대 1(7명 모집, 110명 지원) △방송영상미디어과 일반고 교과전형 14.1대 1(7명 모집, 99명 지원)을 기록했다.

이대섭 입학지원처장(교수)은 "입학자원 감소 영향과 맞물려 수험생들의 학과 선호도가 명확해지는 상황에서 학과에 따라 지원율 빈익빈 부익부 현상은 더욱 더 크게 나타나고 있다"고 밝혔다.

박종문기자 kpjm@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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