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스틸아트페스티벌 15일 개막…스틸 작품에 담긴 치유·위로 메시지

  • 김기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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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10-14 11:49  |  수정 2022-10-14 13:18  |  발행일 2022-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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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운하에 있는 스틸아트 작품.포항문화재단 제공

포항의 대표 문화·예술축제인 '스틸아트페스티벌'이 오는 15~29일까지 포항시 남구 송도해수욕장 일원에서 열린다.

'동행-공존하는 다양성'이라는 주제로 장애인과 비장애인, 남녀노소 누구에게나 스틸·스틸아트의 속성을 통한 다변화된 예술 경험을 제공한다.
특히, 올해 작품 중 일부는 태풍 피해를 본 시민을 위로하고 치유하는 메시지를 담았다.

송도해수욕장에는 유명 조각가의 스틸 작품 20여 점과 포항 기업들의 스틸 작품 14점이 설치된다.

이외에도 시민의 스토리와 작가의 작업방식이 더해져 재생과 공존의 키워드를 확인해볼 수 있는 시민과 작가가 함께하는 시민 참여 작품도 전시된다.

관람에 재미를 더하는 다양한 투어형 프로그램들이 마련됐다.
시민 도슨트가 직접 안내하는 '도슨트 투어'를 통해 작품에 대한 해설을 들을 수 있다. 원하는 주제로 개인적인 관람을 원할 경우에는 자유롭게 앱을 활용한 '아트투어 앱 투어'를 떠날 수도 있다. 택시를 활용해 작품을 감상하는 택시 투어, 직접 작품 키트를 만들어보는 아트 키트 투어 등 다양한 형태의 투어가 진행된다.

포항문화재단 관계자는 "올해 포항스틸아트페스티벌은 철과 예술, 도시의 역사와 문화를 하나의 용광로에 녹여낸 행사이다"며 "차가운 철이 따뜻한 예술로 거듭난 스틸작품을 감상하면서 시민들이 위로를 받고 소중한 일상을 지켜나갈 힘을 얻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기태기자 ktk@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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