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한권 군수 인터뷰 "관광객 유치·지역민 소득 증대…세일즈맨으로 적극적 역할할 것"

  • 정용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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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10-20 07:07  |  수정 2022-10-20 07:21  |  발행일 2022-10-20 제9면
자연경관·도서 지역 특징 살려
한국 대표 관광지 발돋움 총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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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한권 울릉군수

울릉군은 우리나라 동해안에서 유일한 도서 지역으로 한때 인구 3만명이 넘는 동해안 어업 전진기지로 번창했다.

하지만 지금은 지역 농·수산업의 노후화와 인구 감소로 쇠퇴 위기에 처해 있다. 위기를 극복하고 과거의 영광을 재현하기 위한 새로운 전략이 절실한 시점이다. 신성장동력 발굴이라는 중책을 남한권 군수가 맡았다.

남 군수는 "울릉군이 보유한 천혜의 자연경관과 도서 지역이라는 지리적 특징을 살려 대한민국 대표 관광지로 발돋움시키는 데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라며 "앞으로 지방 행정을 담당한 군수만이 아니라 더 많은 관광객 유치, 좋은 일자리 창출, 지역민의 소득 증대에 이바지하는 세일즈맨으로서도 적극적인 역할을 하겠다"라는 각오를 밝혔다.

이를 현실화하기 위해 남 군수는 '새 희망, 새 울릉'이라는 군정 구호를 내걸고 민선 8기를 시작했으며 풍부한 천혜의 자연을 기반 삼아 울릉도를 세계적 브랜드로 만드는 것을 군정의 최우선 가치로 삼았다.

그는 "울릉도는 태고의 자연이 살아 숨 쉬는 보석 같은 섬으로 이를 활용한 관광산업의 도약에 집중하겠다. 울릉도 청정바다를 지켜나가기 위해 하수처리장 조성을 조기에 추진하고 공모 여객선과 대형여객선 취항, 2025년 울릉공항 개항을 충분히 고려한 사업을 추진하겠다"라고 밝혔다.

흔히 관광의 3대 요소로 볼거리, 먹을거리, 쉬고 즐길 거리를 꼽는다. 이 같은 조건을 충족시켜 사계절 쉼 없는 관광 섬을 만들기 위한 관광 기본계획을 수립해 100만 관광객이 찾아오는 관광·레저·휴양의 메카로 발전하도록 울릉을 세일즈 하겠다는 것이 남 군수의 복안이다.

남 군수가 지난 7월 취임 첫 외부 행사로 서울시 교육청을 방문해 서울의 수학여행단이 울릉도·독도를 체험해 영토수호에 본보기가 돼 달라고 협조를 요청한 것도 이 때문이다.

남 군수는 "민선 8기는 군민의 심부름꾼으로서 '행복한 군민 다시 찾는 새 울릉'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며 "다시 찾는 새 울릉 건설을 위해 공직자는 물론 군민 모두 동참하고 노력해 세계인이 찾는 울릉을 만들겠다"라는 의욕도 보였다.

정용태기자 jyt@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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