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터센터 화재 영향으로 서비스 장애가 발생한 카카오톡 기능이 일부 복구됐지만 완전 정상화에는 시간이 더 소요될 전망이다.
16일 카카오에 따르면 카카오톡은 이날 오전 1시31분을 기해 모바일 버전에서 메시지 수·발신 기능이 복구됐다. PC 버전 로그인도 가능해졌으로 개인별로 차이를 보이고 있다. 또 오전 10시30분 현재 사진 및 동영상 파일 전송은 원활하지 않은 상황이다.
카카오의 결제 시스템인 카카오페이와 택시를 포함한 교통수단 플랫폼인 카카오 T 역시 오류가 계속되고 있다. 이밖에 카카오와 연계된 여러 사이트의 로그인에도 차질이 빚어져 이용자들의 불편이 지속되고 있다.
카카오 측은 "카톡 로그인을 포함한 기타 오류 현상 또한 빠르게 정상화될 수 있도록 조치 중"이라면서 "아직 완전하지 않지만 오랜 시간 기다려준 사용자분들께 중간 공유한다"고 말했다.
한편 카카오톡 서비스 장애는 지난 15일 오후 3시30분 이후 10시간이 지난 후에 일부 기능이 복구됐고 19시간이 경과한 현재도 완전 복구가 이뤄지지 않은 상태다. 이는 카카오톡 서비스가 시작된 이후 12년 만에 최장기간 서비스 장애다.
정우태기자 wtae@yeongnam.com

정우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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