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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형동 의원 |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김형동(국민의힘·안동-예천) 의원은 최근 국회에서 열린 환경부 및 기상청 종합감사에서 안동·예천지역 현안인 △석포제련소 이전·폐쇄 △안동댐 전략환경영향평가 △내성천 지방하천 구간의 국가하천 승격 등에 대해 질의했다.
김 의원은 이날 "낙동강 상류에 위치한 석포제련소가 낙동강 수질오염의 주범"이라며 "석포제련소의 이전 또는 폐쇄를 통해 1천300만 영남 주민들의 낙동강 맑은 물을 마실 권리를 정부가 보장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한화진 환경부 장관은 "석포제련소의 환경오염 문제의 심각성에 대해 잘 알고 있다. 관련 기관과의 협의체 구성을 통해 논의하겠다"고 답변했다.
김 의원은 또 안동댐 전략환경영향평가와 관련, "안동댐 자연환경보전지역 해제 내용을 담은 전략환경영향평가가 연말 내로 조속히 마무리될 수 있도록 신경 써 달라"고 촉구했다.
한 장관도 "안동댐 전략환경영향평가가 10월 말에 접수될 것으로 예상되는데, 관련 절차가 연기없이 연말 안에 마무리될 수 있도록 챙기겠다"며 긍정적으로 답했다.
마지막으로 김 의원은 "현재 내성천은 국가하천과 지방하천으로 이원화돼 있어 습지화가 발생하는 등 체계적인 관리가 이뤄지지 않고 있는 실정이다. 내성천 모든 구간의 국가하천화를 통해 국가가 책임지고 내성천 보존에 나서야 한다"며 내성천 지방하천 구간의 국가하천 승격 당위성을 강조했다.
이에 한 장관은 "지방하천을 국가하천으로 승격하는 내용의 연구용역이 현재 진행 중이다. 내성천 지방하천 구간의 국가하천 승격을 검토하도록 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피재윤기자 ssanaei@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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