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포항시가 추진중인 '포항국제전시컨벤션센터 건립사업'이 행정안전부의 2022년도 제4차 지방재정 중앙투자심사를 통과했다고 3일 밝혔다.
시는 2020년 컨벤션센터 부지 검토를 시작으로 △2021년 산업부 전시산업발전협의회 심의 통과 △2022년 한국지방행정원구원(LIMAC)의 타당성 조사 완료 △포항시 MICE산업 육성에 관한 조례 제정 등 사업 추진을 위한 사전행정절차를 진행해왔다.
이번에 중앙투자심사를 통과함에 따라 본격적인 건립에 나선다. 시는 이달 말 건축설계공모 작품심사를 통해 설계용역 추진을 위한 최종안을 확정할 예정이며, 내년에 공사에 들어가 2026년 준공한다.
시는 북구 장성동 영일대해수욕장 인근 시유지에 1천766억 원을 투입해 대규모 전시장과 2천 명 이상 수용 가능한 대회의실 등을 갖춘 지하 1층, 지상 4층 규모의 컨벤션센터를 지을 계획이다.
김신 포항시 투자기업지원과장은 "사업 추진을 위한 매우 중요한 절차를 통과했다. 전시컨벤션센터가 지역 연관 산업의 동반성장을 촉진하고 관련 산업 기반을 다지는 랜드마크가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마창성기자 mcs12@yeongnam.com

마창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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