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광열 영덕군수 "역사·전통문화 개발 잠재력 큰 곳…젊고 활기찬 지역으로 재탄생 기대"

  • 남두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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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11-15 06:48  |  수정 2022-11-15 06:54  |  발행일 2022-11-15 제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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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무실에서 인터뷰하는 김광열 영덕군수. 〈영덕군 제공〉

지난 7월 취임한 김광열 경북 영덕군수는 영해면이 더 젊고 활기 넘치는 지역으로 재탄생하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이웃사촌 마을 확산 사업' 선정의 의미를 설명했다. 김 군수는 "영덕의 미래는 인구 유입과 관광산업 육성이라는 두 가지 숙제를 어떻게 풀어내느냐에 달려 있다"며 "이웃사촌 마을 확산 사업이 마중물 역할을 해줄 것"이라고 말했다.

영해면은 2천년 전 삼한시대에 우시국이 자리했던 유서 깊은 곳으로, 역사 및 전통문화와 관련해 개발 잠재력이 큰 곳이다. 때문에 자원과 사람이 모이는 중심지로서 지역을 활성화하는 거점이 될 만한 곳이다. 영해지역이 갖는 이 같은 지리적 환경의 의미를 누구보다 잘 알기 때문에 김 군수의 기대는 크다. 그는 "현재 영덕군은 산업의 60% 이상을 관광산업에 의존할 만큼 경북 군 단위 지자체 중에선 관광객 수가 많은 지역에 속한다. 영해면이 가진 여러 장점이 다양한 관광 콘텐츠 개발이라는 측면에서 매우 매력적"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중요한 것은 이를 실행하는 내부 역량과 군민의 지지다. 사업추진에 대한 군민의 지지를 부탁한다"고 했다.

영덕군은 영해면의 부흥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김 군수는 "이번 '이웃사촌 마을 확산 사업'에서 증명됐듯이 영해면의 부흥을 위한 또 다른 공모사업에 도전하고, 선정된 사업을 추진하는 데도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의지를 다졌다. 30년 넘게 영덕군에서 공직생활을 했던 김 군수는 누구보다 지역 사정을 잘 안다고 자부한다. 이번 사업추진을 군민과 함께 성장하는 기회로 삼겠다며 포부를 드러낸 그는 사업 실현에도 상당한 자신감을 비쳤다.

김 군수는 "계획수립을 비롯해 사업 추진의 모든 과정에서 군민의 큰 힘이 필요하다. 두루 소통해 군민이 지지하고 발전시켜 나가는 사업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남두백기자 dbnam@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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