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이운경(앞줄 가운데) 총재를 비롯한 국제소롭티미스트한국협회 회원들이 8일 대구 수성구 뉴욕뉴욕웨딩홀에서 소외 여성 지원 기금 마련을 위한 '대구·경북·제주지역 바자회'를 열며 테이프 커팅을 하고 있다. |
국제소롭티미스트한국협회(이하 소롭티미스트)가 '대구·경북·제주 바자회'를 통해 소외 여성을 위한 기금 모금에 나섰다.
소롭티미스트는 8일 대구 수성구 뉴욕뉴욕 웨딩홀 1층에서 바자회를 열었다. 11개 클럽, 260여 명의 회원이 참여한 이날 바자회에는 이운경 26대 국제소롭티미스트한국협회 총재와 안진희 차기 총재 등 관련 인사들이 함께해 회원들을 격려했다.
이날 행사에 참여한 서현숙 대구지역 DD(District Director)는 "남의 손을 씻어 주다 보면 내 손도 깨끗해지듯 남을 위해 무언가 하다 보면 내 마음도 맑아진다. 좋은 가을날, 이번 바자회 역시 즐겁고 보람 있는 바자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진행된 이번 바자회는 코로나19 대규모 확산 이후 3년 만에 처음 열린 지역 바자회라 더욱 성황리에 마무리가 됐다. 이날 소롭티미스트에 따르면 바자회에 참석한 인원은 약 400명으로 제주클럽의 귤, 김천클럽의 샤인머스캣 등 대구·경북·제주의 특산물이 인기를 끌었다. 이 외에도 옷, 목공예품 등 다양한 지역 제품도 선보이면서 많은 방문객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대구 수성클럽의 경우 카페를 마련해 손님들에게 커피, 생과일주스, 컵과일 등을 판매하면서 방문객의 만족도가 특히 높았다. 수성클럽 측은 지난달 서울에서 열린 자선바자회 '2022 소롭티미스트 마켓'에 방문했고 음료 고객의 수요를 분석해 다른 클럽과 차별화한 매대를 선보일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소롭티미스트는 바자회로 회원들의 결속력을 다지는 동시에 행사로 벌어들인 수익금을 어려운 여성과 소외계층 소녀들을 지원하는 기금으로 사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운경 총재는 "3년 만에 지역에서 처음 연 바자회라 감회가 남다르다. 대구지역은 회원들 간 결속력도 좋고 활동도 활발해 국제소롭티미스트 한국협회의 좋은 사례로 꼽히고 있다"며 "이번 바자회의 목적도 어려운 여성과 소외계층 소녀들을 교육하고 자립할 수 있는 기금을 모금하기 위해 마련하기 위해서다. 앞으로도 지역에 흩어진 회원들과 함께 각자의 상황에 맞는 봉사활동으로 시너지 효과를 일으키고 싶다"고 말했다.
글·사진=이남영기자 lny0104@yeongnam.com

이남영
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