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APEC] 대구 기업, ‘3억 인구’ 육박 인도네시아 시장진출 기회 잡나

  • 윤정혜
  • |
  • 입력 2025-10-29 17:49  |  발행일 2025-10-29
가스밸브 농기계 AI·로봇 분야 협력
협의체 구성해 지역 기업 진출 논의
29일 대구상공회의소를 방문한 사로니(Saroni·왼쪽 셋째) 인도네시아 국제관계기구 협력관이  이상길 대구상의 상근부회장, 장원규 화성밸브 회장, 이정득 비전디지텍 대표, 이재화 대구시의회 부의장 등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대구상의 제공>

29일 대구상공회의소를 방문한 사로니(Saroni·왼쪽 셋째) 인도네시아 국제관계기구 협력관이 이상길 대구상의 상근부회장, 장원규 화성밸브 회장, 이정득 비전디지텍 대표, 이재화 대구시의회 부의장 등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대구상의 제공>

대구 기업들이 29일 'CEO 서밋' 개막으로 막을 올린 2025 경주 APEC(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정상회의를 계기로 3억 인구에 육박한 인도네시아 시장 진출 기회를 타진하고 있다. 경주 APEC을 위해 한국을 찾은 인도네시아 국제관계기구(재단) 협력관은 1박2일 일정으로 대구에 머물며 인도 현지에 수요가 폭증하는 가스밸브 및 농기계, AI(인공지능), 로봇분야 대구 기업 및 기관과 잇따라 만나 경제 협력과 현지 시장 진출을 논의했다.


29일 영남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인도네시아 사로니(Saroni) 국제관계기구 협력관은 29일 오후 대구상공회의소를 찾아 대구 기업 및 지역 산업과 경제 협력 방안을 찾기로 의견을 모았다. 이재화 대구시의회 부의장의 주선으로 마련된 이 자리에는 이상길 대구상의 상근부회장과 장원규 화성밸브 회장, 이정득(비전디지텍 대표) 한국여성경제인협회 대구지회 부회장 등이 함께 했다.


인도네시아와 경제 협력이 거론되는 분야는 현지 수요가 폭증하는 가스밸브, 농기계 분야, AI, 로봇 산업 등이다. 이 자리에서 인도네시아 측 인사와 참석자들은 향후 관련 분야 협의체를 구성하기로 뜻을 모았다. 특히 사로니 협력관은 APEC 기간 중 인도네시아 정부 측과 대구테크노파크 등 기관·기업인과 직접적 교류의 장을 추진하겠다고 밝힌 것으로 확인돼 성사 여부에도 관심이 쏠린다.


사로니 협력관은 앞서 지난 28일에는 인도네시아 솔로 테크노파크 관계자와 함께 대구TP를 찾아 AI·로봇 기반 산업기술 분야의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솔로TP는 인도네시아 중부 자바의 핵심 기술혁신 기관으로, 경주 APEC CEO 서밋 참가를 위해 한국을 방문한 경제사절단이다. 양 기관은 솔로TP 입주기업의 한국 진출과 대구 기업의 인도네시아 진출을 위한 상호 지원 프로그램을 마련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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