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최근 주거환경개선사업이 마무리된 구미 도개면 소재 사랑의 쉼터와 나눔 숲 전경. <구미시 제공> |
3년여에 걸쳐 진행됐던 '구미 사랑의 쉼터 주거환경개선사업'이 민관협력을 통해 마무리돼 구미지역 중증장애인의 건강하고 행복한 삶터로 거듭나게 됐다.
구미시는 11일 도개면 소재 장애인 단기거주시설 사랑의 쉼터에서 '남자생활관 및 나눔 숲 준공식'을 연다. 2020년부터 진행된 사랑의쉼터 주거환경개선사업은 지역사회 민관협력사업으로 추진됐으며, 총사업비 13억9천300만원이 투입됐다.
이 가운데 석성일만사랑회 4억800만원, 주광정밀 1억5천만원, 까치둥지 2억7천만원, 구미미르치과 500만원 등 사업비의 절반 이상인 8억8천300만원이 후원금이다.
지난해 3월 여자생활관(건축연면적 278㎡)을 준공한 데 이어 이번에 남자생활관(건축연면적 386㎡)을 완공했다. 이와 함께 녹색자금(복권기금) 공모사업에 선정(2억원)돼 시설 내 '나눔 숲' 등을 조성했다. 3천㎡에 달하는 나눔 숲은 휠체어로 갈 수 있는 무장애 산책로와 쉼터가 있으며, 13종 105주의 교목과 산철쭉 등 다양한 화목류가 식재됐다.
구미시는 준공식때 사랑의 쉼터 주거환경개선사업에 4억800만원을 후원하며 지역 민관협력사업의 마중물 역할을 수행한 석성일만사랑회 조용근 회장에게 명예 시민증을 수여할 예정이다.
조 회장은 대전지방국세청장·천안함재단 초대이사장을 지냈으며, 현재 석성일만사랑회·석성장학회를 통해 중증장애인 복지증진사업과 장학사업 등에 헌신하고 있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사랑의 쉼터 주거환경개선사업을 마무리할 수 있도록 도움주신 후원자께 감사드린다"며 "구미시의 발전과 성장에 있어 장애인이 소외되지 않도록 시민체감형 과제를 적극 발굴하는 등 구미형 장애인 복지 증진을 실천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장애인 단기거주시설 사랑의 쉼터는 2개동의 생활관과 편의시설을 갖춘 시설로, 입소 관련 상담은 전화(054-472-9388)로 문의하면 된다.
조규덕기자 kdcho@yeongnam.com

조규덕
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