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 등 광역 시·도에 광역 트라우마센터 추가 신설

  • 구경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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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11-10 12:09  |  수정 2022-11-11 09:06  |  발행일 2022-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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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안부 김성호 재난안전관리본부장. 연합뉴스.

정부가 이태원 참사 사고 대응 방안 중 하나로 광역 시·도에 광역 트라우마센터를 추가로 신설하기로 했다.

정부는 10일 열린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재난 트라우마 대응을 위한 대응체계를 마련하기로 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에 따라 국가 트라우마센터 위상을 강화하고 인력을 확충하는 한편, 접근성 확대 및 기능 강화를 위해 광역 트라우마센터를 광역 시·도에 추가 신설한다. 광역 트라우마센터는 현재 4개 국립병원에만 설치 돼 있다.

아울러 정신건강복지센터가 국가-광역과 연계된 기초 단위 트라우마 대응 기관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재난 심리기능을 명문화하고 인력을 확충한다. 추가 인력은 평시 정신건강 위기상담전화 상담 등을 수행하는 한편 재난 발생 시 심리지원을 담당하게 된다.

이와 함께 '원스톱 통합지원센터'가 10일부터 본격 운영한다. 중대본 소속으로 설치되는 원스톱 통합지원센터는 관계부처 파견 인력 23명으로 구성된다.

담당 공무원을 1대1로 매칭해 유족과 부상자 요구사항 등을 종합 관리하고, 치료비와 구호금 지급 등을 지원하는통합민원실의 기능을 수행한다.

행정안전부 김성호 재난안전관리본부장은 "정부는 원스톱 통합지원센터를 통해 유가족과 부상자분들을 세심하게 살피고, 꼼꼼히 지원하겠다"며 "군중밀집사고 예방을 위한 제도적 노력도 착실히 준비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구경모기자 chosim34@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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