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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봉화군 아연광산 매몰사고로 221시간 동안 고립됐다가 구조된 작업 반장 박정하씨가 7일 오후 입원 중인 안동병원에서 일반식으로 저녁 식사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
고립 221시간 만에 기적으로 생환한 광부들이 11일 퇴원한다.
10일 안동병원에 따르면 작업반장 박정하(62)씨와 조원 박모(56)씨가 다음날 퇴원한다. 이들은 지난 5일 안동병원에 입원한 뒤 내과 중점치료를 비롯해 안과·정신건강의학과·정형외과·이비인후과·치과 등에서 진료를 받아왔다. 병원 측은 근육통과 심리증상 등 이들이 불편을 호소하는 일부 증상의 경우 익숙한 가정에서 안정을 취하면서 통원 치료를 받는 것이 효과적으로 판단하고 퇴원 이후 통원치료를 결정했다.
작업반장 박씨는 퇴원 후 자택이 있는 강원 정선군으로 거처를 옮겨 통원치료를 받을 것으로 전해진다. 조원 박씨는 서울에서 치료를 받을 것으로 알려졌다.
작업반장 박씨는 퇴원 후 오전 10시 안동병원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민에게 감사 인사를 전할 예정이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광산 안전과 관련한 메시지도 포함될 것으로 보인다.
양승진기자 promotion7@yeongnam.com

양승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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