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특집] LH대구경북본부, ESG 아카데미·협의체 세미나 성공적 진행, ESG경영도입 인센티브에 금융기관 '관심'

  • 임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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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11-16  |  수정 2022-11-16 08:52  |  발행일 2022-11-16 제16면
신용보증기금·DGB금융지주

내년부터 ESG경영 기업에

협의체 통해 우대금융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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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경북 ESG 추진 협의체 제2차 세미나 및 ESG아키데미가' 지난 10월 28일 대구은행 제2본점에서 열리고 있다.

LH대구경북지역본부(본부장 이재용)가 지역 기업·기관과 더불어 ESG(환경·사회·지배구조)경영 확산에 앞장서고 있다.

LH 대경본부에 따르면 대구경북 ESG 추진 협의체는 지난 8월 'ESG추진 현황 공유'를 주제로 한 첫 번째 세미나에 이어 ESG추진 역량강화와 국내외 동향공유, 협의체 차원의 협업 아이디어 구체화를 위한 'ESG 아카데미' 및 '두 번째 협의체 세미나'를 지난달 말쯤 대구은행 제2본점에서 열었다.

LH 대경본부와 DGB금융지주가 공동 주관한 이번 ESG아카데미·세미나는 전문가 참여 컨설팅 교육과 기관별 ESG 추진 관련 애로사항 공유 및 협업 실천방안을 도출하는 세션으로 나눠 진행됐다. 지역 민간기업 10곳과 공공기관 11곳, 대학 2곳이 참여했다.

ESG 아카데미에서는 퀀티파이드이에스지 배익현 대표이사와 ESG평가 부문 권위자인 대구대 정준희 교수, 계명대 손혁 교수가 '가치사슬 ESG리스크 관리(Due-Diligence)'를 주제로 컨설팅 방식의 실무강의를 진행했다.

지속가능경영보고서 작성을 담당하는 한 민간기업 교육 참석자는 "ESG평가와 인증방식 등에 대한 국제기준의 동향, 변화방향 등에 대한 이해에 큰 도움이 됐다. 산업별 ESG가치사슬에 대한 학습을 통해 전략적 ESG추진 필요성에 대한 통찰력을 갖게 된 유익한 시간이었다"며 "이런 소중한 자리를 마련해 준 주관사 및 강의진, 협의체 회원들에 감사하다"고 말했다.

협의체 참여 기관 간 협업방안을 논의한 두 번째 세션에선 지역의 ESG 빠른 확산이 거론됐다. 경제주체의 ESG경영도입을 유인하고 실질적으로 지원하는 인센티브 마련의 필요성에 참석자 모두 공감했다. 이와 관련해 신용보증기금과 DGB금융지주는 ESG경영 추진기업에 대한 우대금융 제공을 위한 실무논의를 마치고 우대금융 지원 규모가 확정되는 내년 초부터 본격 시행에 나설 예정이다. 안정복 신용보증기금 센터장은 "협의체를 통한 ESG 우대금융 지원 체계 구축 및 확산을 통해 전국의 모범사례(BP)가 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협의체 차원에서 ESG추진을 지원하는 타 기관, 단체와의 교류를 활성화하는 한편 지역 내 기업·기관 등을 대상으로 ESG 진단 및 설문 조사 등을 통해 필요한 부분에 대한 지원책을 마련하는 등 '일하는 대구경북 ESG 협의체'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힘을 합치는 데 뜻을 모았다.

LH 대경본부 ESG추진 공동위원장(이재용 LH대경본부장·김한수 계명대 교수)은 "ESG 도입이 사실상 의무화되는 상황 속에서 ESG경영의 성공적 시작과 중장기적 성장을 위해선 임원진의 관심과 실무차원에서 체계적인 지식 축적과 활용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며"지속적인 교육 기회의 제공과 협의체 지원을 통해 LH가 산업용지 공급은 물론 더 나아가 ESG경영 추진체가 돼 지역성장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했다.

임훈기자 hoony@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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