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천군, 3국 신설···예천군의회에 제동 걸려 내년 하반기로 미뤄져

  • 장석원
  • |
  • 입력 2022-11-14  |  수정 2022-11-13 18:46  |  발행일 2022-11-14 제9면
예천군, 3국 신설···예천군의회에 제동 걸려 내년 하반기로 미뤄져
예천군 전경.

경북 예천군의 조직개편 작업이 내년 연말로 1년 정도 늦춰지게 됐다.


군은 민선 8기 공약사항 이행과 군정 목표 추진에 맞춰 실·과·소 대신 3개국을 신설하고, 세분되어 있거나 쇠퇴한 기능의 팀은 통폐합하는 등 일하는 조직으로 거듭나기 위해 조직개편을 실시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개편 안은 예천군의회에서 제동이 걸렸다. 군의회는 집행부 내부에서도 이견이 존재하는 만큼 시간을 갖고 조금 더 검토할 필요성이 있고, 국이 신설되더라도 4급 승진 대상자가 없어 직무대리로 운영되는 만큼 급하게 추진할 필요성이 없다는 이유를 내세웠다. 국 신설은 군청 안팎에서도 의견이 분분하다.


당초 군은 올 연말 조직개편에 앞서 부서 의견 수렴과 의회보고에 이어 개편안 확정·조례 규칙심의회 개최·의회 간담회 등 관련절차를 완료한 뒤 내년 1월 1일 정기인사를 통해 조직정비를 완료할 계획이었다.


군의 개편안은 부군수 직속으로 기획예산실·행정지원실(행정 5급)을 두는 한편, 문화복지국(4급)·경제농림국(4급)·건설도시국(4급)을 신설해 국 아래 5개 과를 두는 것을 골자로 한다.


구체적으로는 문화복지국(문화관광과·주민행복과·종합민원과·사회복지과·재무과), 경제농림국(새마을경제과·축산과·농정과·산림녹지과·농촌활력과), 건설도시국(건설교통과·안전재난과·건축과·도시과·환경관리과)으로 개편된다. 3국·2과가 늘어나며 1실이 줄어든다. 예천박물관은 사업소로 승격되고 미술관 T/F 팀, 장애인 복지팀, 아동청소년팀. 교통관리팀 등이 신설된다.


예천군 관계자는 "올 연말까지 조직개편 관련절차를 마무리한 뒤 내년 1월 정기인사를 통해 조직정비를 완료할 예정이었으나 지역사회에서도 의견이 갈리는 만큼 충분한 시간을 갖고 추진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장석원기자 history@yeongnam.com

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정치인기뉴스

영남일보TV



많이 본 뉴스

  • 최신
  • 주간
  • 월간

영남일보TV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