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FA시장 초읽기...스토브리그 본격화

  • 박종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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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11-12 12:10  |  수정 2022-11-12 12:10  |  발행일 2022-11-12

프로야구 스토브리그의 꽃 자유계약선수(FA) 시장이 개장 초읽기에 돌입한다. 팀 전력을 끌어올릴 수 있는 다수의 선수들이 FA로 나올 예정인 만큼 각 구단 영입 경쟁도 치열해질 전망이다.

KOB사무국은 13일 FA 자격 취득 선수와 등급을 공시할 예정이다. 한국시리즈가 끝난 뒤 닷새 이내 관련 내용을 공시한다는 야구 규약에 따른 조치다. FA 대상 선수들은 15일까지 승인신청을 마무리해야 한다. 이후 KBO의 승인선수 공시 후 본격적인 FA 시장이 열리게 된다. FA는 공시한 다음 날부터 해외 구단을 포함한 모든 구단과 자유롭게 교섭할 수 있다.

특히 올해 FA 시장에는 처음으로 샐러리캡이 적용돼 FA시장의 최대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샐러리캡은 2021년~2022년의 각 구단의 소속 선수(신인·외국인 선수 제외) 중 연봉 상위 40명의 평균 금액 120%에 해당하는 금액을 상한액으로 설정한다. 상한액은 2023년부터 3년간 유지된다.

포수들이 대거 FA로 풀린 가운데 '최대어' 양의지(NC 다이노스)의 행선지에 관심이 쏠린다. 적지 않은 나이지만 올 시즌에도 맹활약을 펼치며 기량을 입증했다. 130경기에 출전해 타율 0.283, 20홈런, 94타점을 올렸다.

양의지 외에도 유강남(LG 트윈스), 박세혁(두산 베어스), 박동원(KIA 타이거즈)이 FA로 풀린다. 소속 구단들은 이들을 붙잡든지 아니면 대체할 만한 주전급 포수를 영입해야하는 만큼 각축전이 벌어질 것으로 보인다.

야수 부문에서는 박민우와 함께 노진혁(NC 다이노스), 채은성(LG 트윈스) 등이 관심을 받고 있다. 투수 중에선 한현희와 정찬헌(이상 키움 히어로즈), 이태양(SSG 랜더스), 임찬규(LG 트윈스) 등의 행보가 주목되고 있다.

박종진기자 pjj@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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