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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가톨릭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안연우〈사진〉 전공의(2년차)가 2022년도 대한신경정신의학회 추계 학술대회에서 '우수포스터상'을 수상했다.
14일 병원에 따르면 안연우 전공의는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COVID-19 관리병동을 위한 심리지원(Impact of a Psychiatric Consultation Program on COVID-19 Patients: An Experimental Study)'이란 제목의 연구 논문을 발표했다.
안연우 전공의는 2020년 3월부터 4월까지 대구 내 병원에 입원한 코로나19 양성 환자 114명 중 32명을 대상으로 평가를 실시했고, 여러 척도를 사용해 우울감, 불안감, 불면, 스트레스, 자살사고 등의 심리적 어려움에 대해 선별했다. 해당 과정은 협진을 통해 원격정신과(Telepsychiatry) 형태로 진행됐고, 선별 결과 21명의 환자군은 코로나19 감염 이후 역치 수준 이상으로 심리적 어려움을 경험하고 있었다. 그 외 11명은 선별 결과 음성이었다. 두 군간 정신건강의학과적 과거력의 차이가 있었고, 선별 결과 양성 환자에서 그 수가 더 많았다. 또 정신건강의학과적 개입 전후로 임상적 호전이 관찰됐고, 감정 조절 어려움에 있어서도 전반적으로 효과를 보였다.
노인호기자 sun@yeongnam.com

노인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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